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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역사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1217호 · 2023-09-03

우리는 이제 88체육관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한 시대를 마감한다는 것은 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삶은, 역사는 늘 계속되기 때문이다. 태어나고, 죽고, 세대가 이어지며 계속되기 때문이다.

우리 서울교회는 이제 28년의 88체육관 시대를 마감한다. 돌이켜보면 1991년 겨울, 올림픽공원 시대를 마감하고 우리는 88체육관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한동안, 땅끝예수전도단 본부가 위치했던 강남꽃상가 7층에서 예배를 드렸다. 인터넷 예배가 불가능하던 시절이었기에 우리는 비록 비좁긴 했으나 그곳에 모여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곤 했었다. 예배가 끝나면 7층 성전이 가득 찬 성도들의 열기로 후끈거리던 기억이 생생하다. 올림픽공원 시대를 마감하고 땅끝예수전도단 건물에 들어가 절치부심 기도하며 1992년 메인스타디움집회를 이루었다면, 우리는 88체육관에서 세계선교의 역사를 이루었다. 이제 88체육관 시대를 마감하며 당분간 우리는 인천교회에서 위성 및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예배를 이어가야 한다. 시간과 조건과 환경이 어떠하든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도의 직무를 계속할 것이고, 세계선교의 사명도 계속해나갈 것이다.

당장 이번 달에 진행될 페루집회, 그리고 다음 달에 일본 연합집회가 있다. 또한 12차 평화통일 기도성회도 진행할 것이다. 항상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일을 최우선으로 감당하려는 우리 예수중심교단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단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보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생각해보지 못한 놀라운 역사로 응답하실 것을 믿는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이다. 목사님이 자주 부르시는 찬송처럼, 비바람이 앞길을 막아도, 눈보라가 앞길을 막아도, 험한 파도가 앞길을 막아도, 모진 바람이 앞길을 막아도 우리는 주의 길을 가야 한다. 그 길, 바로 주님이 가셨고, 그의 제자들과 수많은 믿음의 선친들이 갔던 길, 그리고 우리 교단이 목사님과 함께 40여 년 가고 있는 이 길은 천국으로 이어지는, 영생으로 이어지는 영광의 길이기 때문이다. 비록 그 길에 고난이 있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환난과 고통이 따른다 해도, 기쁨으로 찬송하며 가야 한다. 우리 앞길이 멀고 험해도 주님을 찬송하면서 주님만 따라가는 길이라면, 사랑하는 이와 함께 가는 길은 시간, 거리 불문이듯, 우리 신랑 되시는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이기에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된다.

페루집회를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많은 시간과 성도들의 헌물이 투여되어 이루어지는 집회이다. ‘페루’라는 한 나라에 성령의 불을 던지는 역사적인 일이다. ‘목사님이 가시니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령께서 역사해주셔야 하고, 모든 준비에 조금의 틈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 어떠한 안전사고도 나서는 안 된다. 악한 것들이 훼방하는 역사가 많다는 것은 성령의 역사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 믿는다. 지금까지 수많은 집회를 경험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단 한 번도 은혜를 주시지 않은 적이 없다. 사람이 많이 모이건 적게 모이건, 비바람이 몰아치고 훼방자들이 날뛰건, 하나님께서는 비바람을 멈춰주시고, 훼방자들의 발호를 잠재우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때로 비를 뒤집어쓰고, 사람이 모이지 않아 당혹스러울 때도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조건에 상관없이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셨다. 실망시킨 적이 없으신 하나님을 경험했기에,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하기에 목사님은 언제나 강하고 담대한 자세로 영적 전쟁에 임하시는 것이다.

서울성전 이전의 역사도 바로 그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내실 것을 믿는다. 목사님의 건강과 서울성전 이전, 페루집회를 위해 계속 기도하자. 하나님의 역사는 절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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