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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하나님의 명령어

1214호 · 2023-08-13

성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하나님의 명령어’가 무엇일까요? 바로, ‘두려워 말라!’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기도하라!, 사랑하라!’ 일 것 같은데, 다소 의외지요. 사실 저는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단순한 ‘위로와 격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명령어라면 그 무게가 달라집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명령어’이고, 명령하신 분이 반드시 책임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1985년 TWA 847 비행기가 테러범에게 피랍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기장이었던 존 테스트레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는데, 테러범이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면서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으려고 했을 때, 크나큰 죽음의 공포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내 ‘하나님께서 내가 죽지 않기를 원하신다면 테러범이 나를 어찌할 수 없다. 하나님은 수류탄이 터지지 않고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도록 하실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내가 죽도록 허용하셨다면 그것은 곧 나를 위해 마련하신 더없이 좋은 그분의 계획이다.’라는 생각에 두려움을 떨치고 담대함을 되찾았고, 결국 승객과 승무원, 본인까지 모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을 맛보았다고 합니다.

악한 마귀는 호시탐탐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총구를 들이대고, 수류탄을 보여주며 두려움을 강요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출애굽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죽음의 위협은 늘 있었고, 하나님은 그때마다 ‘두려워 말라!’고 명령하셨지요. 물론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하며 불평했지만, 모세는 그 명령에 순종하여 담대했습니다. 사실 심적 부담감을 따지면, 그냥 따라만 가는 이스라엘 백성 개개인보다 그 수많은 백성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고 앞으로도 인도해야 할 책임을 진 모세가 더 무겁고 두렵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모세는 눈앞의 환경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더 신뢰했기에 그 두려움을 거부했습니다. 두려움은 마귀에게 복종하는 일이고, 동시에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선하심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죠.

두려움으로는 누구도 살릴 수 없고, 어떤 것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하나님 안에 머무르고 있다면,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결말을 향한 과정일 뿐임을 기억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신31:6).

하인명 집사

renm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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