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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vs. ‘카이로스’

1173호 · 2022-10-30
세상을 보는 창

‘크로노스’ vs. ‘카이로스’

사람의 시간을 말하는 ‘크로노스’가 있고, 하나님의 때를 말하는 ‘카이로스’가 있다. 크로노스는 시계나 달력에 나오는 시간, 그러나 카이로스는 영적 의미가 있는 시간,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지는 시간이다.

다윗의 인생을 보면 크로노스로는 설명이 안 되지만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지는 카이로스가 있다. 다윗에게는 세 번의 기름 부으심이 있었다. 첫 번째는 세상 베들레헴의 어린 십대 소년시절, 선지자 사무엘이 와서 장차 왕이 될 것을 선포하여 기름 부어준 것이다. 이때는 하나님의 비전이 처음 씨앗이 되어서 뿌려졌을 때이다. 아직 인간의 시간 크로노스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카이로스는 그때 이미 시작되었다. 두 번째 기름 부으심은 사울이 죽고 10년이 넘는 다윗의 광야생활이 끝난 뒤, 유다 지파의 장로들이 그를 유대의 왕으로 기름 부어 세운 것이다. 이제 다윗은 헤브론에서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왕이 되기 위한 7년 반의 중간 스테이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세 번째 기름 부으심은 사울 진영이 완전히 무너지고 북이스라엘의 장로들까지 다 와서 다윗에게 항복함으로써 다윗이 이스라엘과 유다 전체의 왕으로 세워졌을 때이다.

이렇듯 하나님의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이뤄지는 것에는 과정이 있고 때가 있다. 하나님이 각 사람마다 정하신 때, 카이로스가 정확하게 이르렀을 때 비로소 열매를 거둘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은 반드시 이뤄지나방법과 때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도록 우리는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광야에서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 번 있었는데도 사울에게 칼을 대지 않았고, 사울이 죽은 후에도 사울의 잔여 세력의 지도자들도 자신이 직접 손을 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붕괴되기를 기다렸다. 그 사이 악인들끼리 싸우고 대립하고 죽이는 어지러운 일들이 계속 일어났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다 다윗에게 주신 약속이 이루어지는 큰 그림으로 맞춰졌다. 그러는 사이에 민심도 점점 다윗에게 옮겨왔고, 복잡했던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인내하며 나의 자리를 성실히 지키고 기다리면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이뤄지는 때가 올 것이다.

이정금 전도사

오늘의 메시지

자녀의 권세로 살아가라

서커스단의 뒷마당에 덩치 큰 코끼리가 조그만 말뚝에 묶어 놓은 밧줄에 매여 있다. 코끼리가 조금만 힘을 주면 금세 끊어질 밧줄인데도 코끼리는 꼼짝을 못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코끼리는 처음 사육될 때부터 두꺼운 쇠줄에 매여 있어서 힘을 주어도 줄을 끊을 수 없다고 미리 단정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안에서 죄와 절망과 실패의 사슬을 끊어버릴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공급받았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실패와 절망은 내가 끊어버리면 그만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과거라는 쇠줄에 매여 꼼짝을 못하고 있다면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우리는 영적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로 변화되었다. 구원과 축복의 핵심은 나의 신분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주어진 신분에 의해 우리의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 예수 안에서 변화된 우리의 신분을 아는 것이 성공적인 삶의 절대 요소이다.

성공자의 특징은 자신을 성공자로 생각하고, 실패자의 특징은 자신을 실패자로 생각하는 데 있다. 우리가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승리와 성공을 방해하는 사단의 방법은 예수 안에서 변화된 우리의 신분을 알지 못하게 하거나 알아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속지 말라! 담대하라! 잃었던 신앙의 야성을 찾으라. 하나님 안에서 놀랍도록 변화된 자녀의 신분에 기대하며 당당함으로 주장하는 자세를 가지라.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김상욱 목사

생명의 말씀

영적 코어

축구 기술 중에 일명 ‘헛다리 짚기’라는 페인트모션 기술이 있다. 상대방 선수의 중심축을 무너뜨리기 위해 현란한 발동작으로 방향을 교란시키는 것이다. 그런 공을 막으려다 방향에 속아 중심을 잃는 순간 넘어진다. 몸의 중심의 문제다. 코어(core)란 ‘중심’이다. 우리 몸의 중심축을 이루는 허리와 복부 근육을 코어근육이라 한다. 코어근육이 튼튼해야 온몸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고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꾸준한 운동과 노력으로 단련해야만 한다.

우리 육체를 지배하는 영혼에도 코어근육이 필요하다. 늘 말씀과 밀접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신자들에겐 균형 잡힌 영적 식단과 훈련이 요구된다. 특정 말씀에 대한 편식과 확증편향성이 강화될수록 영양 불균형이 생겨난다. 영적 질병으로 몸살을 앓게 된다. 몸은 교회 안에 있으나 믿는 원리는 여전히 세속적인 방식을 고수하기도 한다.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하나님 상

(像)을 만들어 믿으려 하기도 한다. 영적 코어가 무너진 거다.

마귀는 우리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페인트 전략을 많이 쓴다. 구약의 변덕스런 진노의 하나님은 구미에 안 맞기에 과감히 생략하라 한다. 신약의 그리스도는 진짜 하나님이 아니라서 구원자가 될 수 없으니 윤리교사 정도로 여기라 한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니 남은 삶은 고군분투하지 않아도 된다 한다. 율법은 이미 폐기되었으니 육체적 방탕 정도야 구원에 큰 문제가 없다 한다. 유일한 계시인 성경 66권을 벗어나 실상으로 성취된 계시가 진짜 계시라 한다. 성경의 언약시대는 이미 지났고 새언약, 새이름을 가진 특정한 사람을 통해야만 구원이 있다 한다. 이 모두 다 우리를 속이는 영적 페인트모션 기술들이다. 예수라는 중심축에서 벗어나 넘어지게 하는 전략들이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헛다리 짚기로 우리 신앙의 중심축을 무너뜨리는 것이 마귀의 주전공이다. 너무나 능숙하기에 영적 코어를 단련하지 않으면 분별력을 잃고 중심축이 무너지게 된다. 영적 코어는 예수를 중심으로 주어진 성경의 핵심진리들이다. 이를 마음 중심에 두고 굳건히 붙잡아야 넘어지지 않는다. 힘써 하나님을 알자!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자!

송직화 목사

동행하는 삶

아니 이렇게 좋은 곳이!

지난여름, 5년 만에 기도원 집회에 참석했다. 그래서 이번 집회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기도 제목을 가지고 첫날 저녁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께서 한 방에 응답을 해주셨다.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실천하기만 하면 되는 기도 제목이었다. 그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다 보니 정말 너무나 감사한 일들이 많이 생겼다. 그리고 가장 감사했던 것이 이 모든 상황과 환경이었다. 성도들 잘 먹이고 지내게 하시려고 노력하신 목사님과 기도원분들의 노력이 너무나 느껴졌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자 여행지를 자주 찾아보고 알아보고 했는데 그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제 그런 고민도 말끔히 해결되었다. 기도원으로 오면 된다. 기도원에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내 영혼을 살찌게 하는 목사님의 말씀이 있고, 내 육을 건강하게 하는 맛있는 식사가 제공된다. 식사는 얼마나 잘 나오는지 끼니마다 고기반찬이 있다. 게다가 은혜 카페에서 식사시간마다 제공되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들. 이 모든 것이 무료이다. 이런 곳이 어디에 또 있을까? 게다가 우리 집에는 5살, 11살 아이들이 있는데 기도원 호텔 세미나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하루에 세 번 드리는 예배를 더욱 집중력 있게 드릴 수 있다. 아이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면 그들의 다양한 요구 때문에 온전히 예배에 집중하기가 어려운데 그것이 해결되니 정말 그야말로 기도원은 천국이다. 기도원에 3박 4일간 머물면서 남편과 계속 이야기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기도원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전쟁이 일어났는데 나는 수동으로 작동되는 구식 총을 가지고 있었다. 적들을 향해 총을 쐈는데 총알이 맞지 않고 튕겨 나왔다. 기도하며 총을 계속 쏘는데 옆을 보니 레이저빔이 나오는 커다란 총이 있어 그 총을 들고 총을 쐈다. 그 총으로 적들을 맞추니 레이저에 닿는 적들마다 백발백중 모두 맞았다. 꿈을 깬 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수동식 총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신식 총으로 레벨업됐고 뭔가 나의 영적인 부분이 레벨업 된 기분이었다.

​기도원에 가기 전 하나의 기도 제목이 기도의 줄을 너무 잡고 싶은 것이다. 기도를 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청장년부 중보기도팀에도 들어가서 함께 기도하고 수시로 방언기도를 하곤 했지만 부족했다.

기도원에 다녀온 후 기도를 하면 기도가 너무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 기도원에서 목사님께서 기도를 많이 시키셨고, 그 가운데 기도의 줄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기도가 너무 잘 됐다. 그래서 계속 기도가 하고 싶었다. 수시로 방언기도를 하고 기도의 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이들에게 저녁을 챙겨주면서 방언기도를 하니 아이가 “엄마 뭐해요?” 하길래 목사님께서 성령 충만을 잃지 않으려면 수시로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하니 밥을 먹던 아이도 갑자기 방언으로 기도를 했다. 기도하다가 서로 마주 보며 웃고 그런 상황들이 너무 감사하고 귀했다. 이렇게 좋은 교회에 다니는 것이 참 좋고 행복하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효경 집사

happy_holly@naver.com

짧은 이야기

여유 있는 삶

집회 차 이초석 목사님께서 미국에 가셨을 때의 일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목사님이 깜깜한 하늘을 보며 “미국 달은 찌그러졌구먼.” 하셨답니다. 아마 그믐달쯤 된 달을 보셨나 봅니다. 그러자 뒤따라 나오던 미국에 사는 성도님 한 분이 얼른 이렇게 말을 받았다네요. “목사님, 미국 달도 조금만 있으면 둥그레져요.” 그래서 일행들 모두가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답니다.

우리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웃으며 살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늘 인생을 전쟁하듯, 싸움터에 나가듯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무에서 유를 만들었고,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삶을 이룬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살아보면 어떨까요. 얼굴에 내 천자(川) 대신 웃음을 띠고 말입니다. 웃어야 복이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웃어야 젊어지고, 웃어야 행복이 오고 사랑이 오는 겁니다. 우리 이제 웃으며 삽시다. 목젖이 보이도록 소리 내어 웃기도 하고, 눈물이 나도록, 배꼽이 빠지도록 웃으며 살아봅시다.

웃음이 없는 인생은 기름없는 램프와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 소리내어 웃어봅시다.

나도 건강할 수 있다

마음과 몸이 우울할 때 나타나는 증상은?

우울증은 슬프고 불안하거나 분노, 초조함, 무관심과 같은 마음이 2주 이상 진행이 된 경우를 말합니다. 정신질환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가진 우울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정신적인 영향뿐 아니라 신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오늘은 신체적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마음이 슬프고, 공허하고, 희망이 없고, 죄책감을 느끼며, 밤에 머리가 안정되지 않아서 불면증이 잘 생기는데, 이는 마음을 편하게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지적으로는 물건을 기억하고 판단하거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는 심장병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이유 없이 등교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몸무게의 변화가 크게 있는 경우, 과식하거나 식욕이 지나치게 줄게 됩니다. 혈관도 경직되어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통증에 대한 과민도를 높여 만성 통증을 호소합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니 만성피로를 유발합니다. 신체의 면역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한의학에서 우울증은 심장에 열이 많은 경우, 심장이 허약해진 경우, 간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경우로 나뉘는데, 심장에 열이 많으면 잠들기에 힘이 들고, 구내염, 식도염, 위장병, 피부병 등이 잘 생기며, 심장이 허약해져 저혈압, 어지럼증, 기력저하, 의욕저하 등이 발생합니다. 또한 간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감정 기복이 잦고, 쉽게 짜증 내고, 변비나 설사가 잦으며 별것도 아닌 것에 과민함을 보입니다.

우울할수록 활동을 싫어하고 대인관계를 피하게 되며 독서와 같은 정신활동을 회피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신체활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좋은 사람과 만나며 성경과 마음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읽고 건강한 채식과 영양을 보충하는 음식을 먹어야 우울증으로부터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향부자차, 복령차, 치자차, 인진쑥차 등도 우울증에 사용하는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우울할지라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의 습관은 우울증을 이겨내는 최고의 보약 중 하나입니다.

Dr. 설재현 집사

빛이 되리라

멈출 수 없는 물고기

상어는 다른 어류와 다르게 부레가 없다. 부레는 일종의 공기주머니다. 몸속에 부레가 있음으로써 물고기가 물에 쉽게 뜨고 수심 조절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상어는 부레가 없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가라앉는다. 물에 뜨기 위해서, 또 살기 위해서 상어는 계속 헤엄을 쳐야 한다.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물고기이다.

우리 신앙생활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헤엄치지 않으면 결국 가라앉을 수밖에 없고 악한 것들의 밥이 될 수밖에 없다. 때론 어려움과 고통으로 인해 잠시 수면 밑바닥으로 가라앉을 때가 있어도 결국은 다시 헤엄쳐 올라와야 한다. 기도하기 힘들어도, 말씀 묵상이 어려워도, 전도하기가 부담돼도, 직분 감당하기가 두려워도 해야 한다. 그게 결국 우리가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멈추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고여 있는 물이 썩는 것처럼 말이다. 생기 있게 파닥파닥 튀는 물고기처럼 우리 영혼도 소망의 최종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하루하루 전진해야 한다.

세상에 편한 길이 많지만, 오히려 좁은 길을 찾아가는 우리 삶이 되려 노력하자. 세상의 부귀영화에 잠시 눈이 가더라도 그보다 더 가치 있는 것에 시선을 돌리려 애쓰자. 나는 세상에 부러운 사람 하나 없고 오직 나보다 예수에 더 미친 사람만이 부럽다는 목사님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어 보자.

장명훈 집사

jjoshu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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