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적어두는 습관을 기르라
제럴드 로브의 투자 조언을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그는 투자를 했다면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적어두라고 말합니다. 투자를 통해 무엇을 기대하는지, 리스크는 얼마로 예상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써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손실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는 1920년대 초부터 주식을 사거나 팔기 전에 긍정적인 이유와 부정적인 이유를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한 덕분에 그는 투자자로서 수백만 달러를 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로브의 조언대로 투자하기 전에 먼저 그 이유를 적게 되면 힘든 상황을 피할 수 있고, 의사결정 뒤에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투자수익이나 손실이 왜, 어디서 비롯됐는지 평가할 수 있게 되는데, 그 자체가 아주 큰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투자할 때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면 보고서를 읽을 때도 도움이 되는데, 자기가 처음 내린 결론만큼 중요한지 아닌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투자하는 이유를 적게 되면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 수 있으며, 또한 여러분의 손실 한계도 미리 정해둘 수 있는데, 그러면 주가가 예상처럼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도 매도 결정을 내리기가 편합니다. 결국 여러분이 부담해야 할 리스크는 여러분이 매수한 가격과 매도하는 가격 간의 차이인데, 이 차이는 여러분이 기대하는 투자수익보다 상당히 작아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 질문과 대답을 하게 되면 정말로 어려운 결정, 즉 언제 투자를 끝낼 것인지를 결정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투자를 시작할 때 모든 여건이 유리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되지만, 투자를 끝내야 할 때는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그 답이 명확하든 희미하든 어쨌든 결정해야 하며, 결과가 어떻게 되든 무조건 결정을 내려야 하지요. 그래서 주식을 왜 샀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다면 언제 팔아야 할지를 아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식을 매수했을 때 가졌던 가장 큰 이유가 제대로 실현됐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단 충분히 실현되었다거나 그렇지 않았다고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 주식은 팔아야 한다고 로브는 강조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손실을 보는 가장 큰 원인은 처음에 어떤 이유를 갖고 투자를 시작했는데 그 이유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종결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유를 적어보십시오. 그러면 팔아야 할 시점이 한참 지났는데도 온갖 핑계와 함께 붙들고 있는 잘못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일기를 써라. 성경은 전체적으로 일기다. 그리고 일기를 다시 읽어보며 짚어보라. 누가 나를 도왔고 해를 끼쳤는지 안다. 일기를 쓰면 급성장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미경 권사
lmkwdf@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