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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라 했나?

1165호 · 2022-09-04

KBS88체육관 주일예배 광경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는 호세아서 4장 6절 말씀은 성경 전체뿐 아니라 인류 역사 전체에 적용되는 만고의 진리가 아닐 수 없다. 한 개인의 삶부터 나아가 가정, 기업, 교회, 국가 할 것 없이 그 흥망성쇠가 아는 것, 곧 지식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듯,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자유로우며, 그래서 목사님은 목회 초기부터 이 호세아 4장 6절 말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과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해오셨다.

“지식이란 아는 것입니다. 아는 자는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만 자유가 있습니다!”

18번처럼 목사님 설교의 서두를 장식하던 말씀이다. 요즘 들어 청년들 세미나에서 더욱 강조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몰라서, 곧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지옥으로 멸망해간다. 그러나 진주 아니라 아무리 좋은 보석이라도 개돼지에게 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가치를 아는 자에게만 그 보석의 가치가 빛나는 것이니까. 하나님의 말씀도 그 가치를 아는 자에게만 빛을 발한다. 목사님께서 설교를 통해 강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리 들어도 그 가치를 모르면, 뿌리가 썩은 나무에 물을 주면더 썩듯이, 그의 삶이 피폐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목사님은 수요예배 설교를 통해 ‘절대 보증 서지 말 것’을 목이 터져라 외치셨다. 아마 이 설교는 목사님이 많이 하시는 설교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당하고 고통당하는 자들이 많다고 하니 오죽 답답하실까? 골백번을 들어도 그 지식의 가치를 모르는 자는 개돼지와 무어가 다른가. 당하고 나서 남 탓해야 무슨 소용인가? 목사님은 ‘남 탓 말고 네가 문제다’라고 콕 찍어 말씀하셨다.

“개돼지에게는 진주를 줘봐야 소용없습니다. 하나님께서 6천 년을 외치시고, 예수께서 2천 년을 외치시고, 내가 38년 목회하며 외쳐대는데도 정말 소귀에 경 읽기입니다. ‘내가 보증 서지 말라, 보증 서지 말라’ 외친 게 38년입니다. 이게 어디 내 말입니까?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잠11:15),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그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되느니라’

(잠17:18), ‘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

(잠22:26).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내가 절대 빚보증 서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온 것입니다. 인정, 사정, 동정에, 사나이가 어쩌고 하며 감정적으로 결정했다가 눈물로 하소연하는 사람을 한 둘 본 게 아닙니다. 자신이 저질러놓고 나한테 와봐야 무슨 소용입니까? 내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설교할 때는 어디에 가 있었습니까? 제발 명심하세요. 당장 그 앞에서 내치기 어렵거들랑 ‘생각해봅시다, 기도해봅시다’ 하며 여유를 갖고 대처하세요. 또한 명의를 빌려주는 것도 절대 안 됩니다. 명의를 도용(盜用)하여 사기 치는 범죄가 기승이랍니다.

물론 책임질 수 있으면 하세요. 아예 준다 생각하고 하는 거라면 좋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절대 해선 안 됩니다. 제발 이 진주 같은 말씀을 개돼지처럼 밟아버리지 말고 인생의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아 한 사람도 올무에 빠져 울며 고통당하는 자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나 이미 그 올무에 빠져 고통당하는 자가 있습니까? 괜히 남 탓하다 더 큰 고통 당하지 말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겸손히 선처를 구해야 합니다. 새나 노루가 사냥꾼의 그물에서 벗어나듯이 스스로 구원하라고 말씀하십니다(잠6:1~5). 그리고 꾸짖지 아니하시고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바랍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만사를 변화시킬 힘은 오직 기도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문제의 해결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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