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의 위기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불경기(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서 경기 침체 상황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사태입니다. 만약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의 발생 가능성이 보이면 가장 먼저 인플레이션을 진압하는 방향으로 재정 및 통화정책을 적용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1979년 말 오일쇼크 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었던 폴 볼커(Paul A. Volcker)는 인플레이션을 진압하기 위해 물가상승률이 10% 선일 때 기준금리를 20% 선까지 단기간에 상향 조정하여 1/30 수준까지 하락했던 달러 가치를 회복시키고 인플레이션도 안정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단시간에 경기가 침체되자 부동산 등 각종 자산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되고 기업들까지 줄도산하기 시작했으며, 실업자가 속출하는 등 단기적으로 엄청난 불황이 초래되었고, 최초 3~4년간 거의 전 미국민들은 각기삭골(刻肌削骨)의 시간을 겪어야 했지만 80년대 중반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하여 90년대에 이르러서는 세계 초강대국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대봉쇄에 대응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재정 지출 확대와 양적 완화를 시행하여 상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이상 기후 등 여러 요인으로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하는 동시에 물가상승률까지 빠르게 증가하였고, 1/4 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원유, 밀 등의 핵심 원자재에 대한 시장가격이 급상승했을 뿐 아니라 유례없는 대 러시아 경제제재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1985년부터 2018년까지 최소 3분기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방식의 통화 긴축정책을 사용한 35개 국가들 중 50% 정도는 경기의 경착륙을 피할 수 없었는데, 그 핵심 요인은 금융구조의 취약성, 특히 고평가된 자산가치와 이에 대응하는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에 기인합니다. 또한 6월 발표 미국의 실업률은 전월 대비 동일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은 목표 인플레이션 수준인 2%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 자명하지만, 대한민국은 GDP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 그리고 2위의 기업부채 규모 때문에 미국과의 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남북 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하여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전 교단의 구성원들에게 분골쇄신의 자세로 기도할 것을 주문하시고, 그날이 실현될 때까지 집회를 지속한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것만이 불가항력의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또한 후손들에게 계승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본인도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