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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호 목차 › 붕우칼럼

사랑하는 자를 위해

1158호 · 2022-07-17

기도원에 있는 정해광 장로님의 딸 기쁨이는 예비 신부다. 10월에 결혼할 예정이다.

기쁨이는 요즘 한창 분주하다. 결혼 준비하느라 그러기도 하지만, 예비신랑의 사업을 돕고 있기에 그렇다.

나는 기쁨이를 만나, “그렇게 좋으냐? 밤낮으로 신랑을 돕느라 힘들 텐데 괜찮니?” 했더니, 기쁨이는, “하나도 피곤하지 않아요.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감사하죠.”라고 한다. 기쁨이가 어떤 대가를 바라고 뛰는 것이 아니란 걸 잘 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일이기에 정말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다.

우리 기도원에도 기쁨이와 같은 주의 종들, 성도들, 그리고 직원들이 있다. 오직 사랑하는 분을 위하여 땡볕도 마다하지 않고, 험한 일과 힘든 일을 자원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기도원 공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7월 말에 있을 수련회와 8월에 있을 하계산상집회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들은 말한다. “주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일하면 힘든 줄 모른다. 야곱은 라헬을 위하여 7년 봉사한 것이 마치 단 며칠 봉사한 것처럼 느꼈다. ‘그를 사랑하는 까닭’(창29:20)이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고생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것은 자식을 사랑함 때문이 아닌가.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한 연고로 위험한 일도 감수했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넉넉히 십자가를 지신 것 아니겠는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교회 나오는 것이 힘든가?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어려운가? 이는 상황이나 여건의 문제가 아니라 주님을 향한 당신의 사랑이 예전 같지 않아서다. 사랑이 식어서다. 그런 자에게 주님의 경고문을 들려주고 싶다.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4~5).

그리고 아울러 이렇게 당부하신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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