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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호 목차 › 객원컬럼

첫째 부활을 준비하자

1139호 · 2022-03-06

하나님은 만유의 주되신 분이다. 그는 만유의 시작과 끝이며,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처음과 나중이시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그 결과를 보시는 분이다.

세상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크고 두려운 하나님의 날이 이르기 전에 믿음을 가지고 힘써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부인할 권리가 없다. 하나님의 아들도 이 땅에서는 물리적인 조건을 부인하지 않고 등에 십자가를 지셨다. 하나님의 아들도 영광스런 하늘의 보좌에 오르기까지는 세상에서 힘써 헌신하며 준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각자 져야 할 십자가가 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하나님의 일보다는 사람의 일에 더 관심을 두자,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고 말씀하심으로 이 땅에서 꼭 져야만 하는 십자가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인간의 지혜가 하나님의 이름에 도전하고 있다. 과학의 큰 힘에 현혹되어 속는 자들이 날마다 늘어가고 있다. 만일 우리도 믿음을 잠시 소홀히 한다면 세상의 지혜에 경배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의 지혜와 실력은 하나님께 미치지 못한다. 바로의 군대가 강한 무기와 발 빠른 전차부대로 광야로 나간 모세를 추적했지만 따라잡지 못한 것처럼 세상은 결코 하나님을 추적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세상에 현혹되어 우리의 가진 믿음을 세상의 지식에 추월당하지 말고 예수로 시작했으니 예수로 진행하고 예수로 끝을 맺어야만 한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디베랴 바닷가에서 그물질하는 베드로를 찾아가셨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간곡하게 부탁하는 것은 바로 ‘나와 함께 시작했으니 나와 함께 끝을 맺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을 가르쳐주셨다. 그것은 바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21:18) 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간에 늘 예수로 시작할 것과 예수로 끝맺음할 것을 바라고 계신다. 스데반의 마지막 죽는 그 영광의 장면이 너무 아름답기에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예수로 시작했다가 예수로 마친 흠 없고 영광스런 죽음이었다.

마귀는 택한 자라도 할 수만 있다면 망하게 하려고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주님의 마음과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잘 알아야 한다. 환난 날에 죽도록 충성할 것(계2:10)과 가진 것을 굳게 잡아서 아무든지 면류관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할 것(계3:11)을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3:3).

신기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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