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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개돼지 소리 들으면 되겠나

1134호 · 2022-01-30

개는 토한 것을 도로 먹고, 돼지는 씻겨줘도 더러운 우리에 도로 눕는다. 그래서 한 짓 되하고 되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개돼지 같다고 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행하던 죄악된 일들을 예수를 알고 돌이켜 회개했다면 다시 그 죄구덩이에 들어가선 안 된다. 사실 개도 한번 심하게 혼꾸멍나면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 목사님께서 직접 경험하신 일을 말씀하신 적이 있다.

“집에 있는 애완견이 하루는 지하실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쥐 잡는 끈끈이에 붙어서 옴짝달싹 못하다 겨우 벗어난 일이 있었습니다. 자꾸 지하실로 내려갔다 오며 바닥을 더럽히기에 들어가지 말라고 몇 번을 야단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지하실에서 죽겠다고 깨갱거리는 소리가 하도 시끄러워 손자를 시켜 내려가 보라했더니 그 녀석이 쥐 잡겠다고 놓아둔 끈끈이에 붙어서 난리가 났던 거였습니다. 손자가 풀어줘서 살아난 그 녀석은 그 후로는 아예 지하실 입구조차 기웃거리지 않더군요. 개도 한 번 두들겨 맞은 곳은 다시 들어가지 않더라 이 말입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끝까지 참으시는 분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회개와 죄 사함의 특권을 가지고 육체의 기회로 삼아서는 안 된다. 육신의 일을 꾀하는 것은 결국 사망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지난 수요예배를 통하여 “얘야! 사람이 개돼지 소리 들으면 되겠느냐.”며 아비의 심정으로 가르치셨다.

“사도 바울의 말입니다. ‘사랑하는 고린도교인들아, 일만 스승은 있되 아비가 적다. 나는 너희를 해산의 수고함으로 나은 아비의 심정으로 가르치니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나도 동일한 심정으로 말합니다. 나 또한 여러분을 해산의 수고함으로 나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에베소교인들에게 사도 바울이 한 이야기가 뭡니까?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하면, 곧 예수 믿기 전에 행했던 죄악된 일들을 되풀이해서는 결코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그러니 제발 거짓말 좀 하지 말고, 도적질하지 말고, 더러운 말 좀 하지 말고, 분 좀 내지 마라.’ 이는 의분(義憤)과는 다른 겁니다. 의분을 내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혈기로 화를 내는 사람은 반드시 죄를 짓습니다. 분을 내면 마귀가 틈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닙니다.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바다의 모래알처럼 많은 악한 영들은 세상 사람들로 예수를 믿지 못하게 할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타락시켜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우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그래서 기도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날마다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라고 하는 겁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합니다. 제사장들이 지식을 버려 이것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니 다 구덩이에 빠지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장하길 원하시고 거룩하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욕심을 좇아 구습을 벗지 못하니 그의 정욕대로 내버려두시는 겁니다. 그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잃지 않기 위해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내가 항상 ‘기도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니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하나님처럼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사람의 생각으로 말하고 행동하니 마귀에게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령충만이 떨어지면 옛 습성이 그대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말하고, 사기 치고, 더러운 말을 하고, 분을 내고, 시기 질투하고, 온갖 더러운 죄악을 물마시듯 하며 개돼지처럼 한 짓 되하고 되합니다.

사람이 개돼지 소리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모두가 기도에 힘쓰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빛 가운데 거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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