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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2022년의 '첫 세줄'

1130호 · 2022-01-02

글을 써 보신 적 있으십니까? 글은 ‘첫 세 줄’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세줄 안에 자신의 생각과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내지 못하면, 그 뒷부분에 아무리 좋은 내용을 적어도 공중에 흩날리는 글이 된다고 하지요. 이는 유명 작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고, 많은 글들을 읽어본 필자 역시 느끼는 바입니다.

유튜브 같은 영상 콘텐츠는 어떤가요? 역시 ‘첫 1분’이 관건입니다. 1분을 봐도 나에게 유익이 없으면, 바로 그 영상을 끄게 되는 게 지금의 문화이죠. 때문에 제작자들은 영상 첫 1분 안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킵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첫 세줄’, ’첫 1분’과 같은 ‘핵심 구간’이 있습니다. 신앙으로 보자면, 예수를 처음 영접한 ‘첫사랑’의 시기가 한 사람의 평생 신앙의 뿌리가 되듯이, 한 해의 첫 시작인 송구영신예배와 그때 들은 말씀을 스스로 묵상하며 목표를 작성하는 시간이 한 해의 ‘핵심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송구영신예배에 선포된 말씀 안에서, 내가 이룰 목표를 받는 시간, 내가 해야 할 다짐을 작성하는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만, 이를 위해 기도하며 매사 최선을 다할 수 있고, 드디어 열매를 얻었을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람들의 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작년 송구영신예배 후, 저 역시 한 해 동안 소망하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었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시금 읽어보니 아직 진행 중인 1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뤄지고 성취되어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게 어떻게 이뤄졌을까 곰곰이 묵상해보니, 2021년 송구영신예배 후에 이를 묵상하며 리스트를 작성하는 시간이 없었다면, 노력할 목표도, 지금의 성취도, 성취 앞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이 귀한 시간도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202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우리에게 주어진 표어는 ‘우리,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는 자가 되자!’입니다. 교회에서 직분, 가족 내에서 자녀로, 배우자로, 보호자로 역할, ‘N잡러 시대(직업을 몇 개씩 갖는다는 뜻)’ 사회적으로 쌓아야 할 역량도 참 많습니다. 그 수많은 사명과 역할들 앞에 전심전력하기 위해 먼저 생각을 정리하고, 묵상하며, 목표를 설정하는 ‘첫 세줄’, ‘첫 1분’의 시간을 꼭 가집시다.

그 짧은 시간이 2022년을 용맹한 호랑이의 해로 만들지, 고양이의 해로 끝나게 될 지를 결정하는 핵심 구간이 될 것이며, 2022년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 드릴 열매를 가득 수확하게 될 첫 시작이 될 것입니다!

하인명 집사

renm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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