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시각으로!
가을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누런 사연들이
내 발을 덮고 사각거릴 때
계절이 스치는 하늘을
눈 가득 바라본다
오늘까지 심고 가꿔온 내 열매를 따서
내 주님 가슴에 전하고파
불붙는 단풍처럼 끓는 가슴을열고
겨울이 오기 전에
내 사랑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다
朋友
믿음의 시각으로!
언젠가 ‘특급 바둑판’이란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바둑판을 만들려고 나무를 잘라다가 바닷물에 담가두면 두 가지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나무가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경우다. 그리고 난 후, 담갔던 바둑판을 말리게 되는데, 끝까지 안 붙는 것이 있는가 하면 놀랍게도 갈라진 것이 다시 붙는 경우가 있단다. 여기에서 바로 바둑판의 등급이 세 가지로 결정된다. 처음부터 갈라지지 않은 것은 일급 바둑판이 되고, 갈라진 채로 남아 있는 것은 싸구려 바둑판이 된다. 그런데 갈라졌다가 다시 붙은 것은 일급을 넘어서 최상급 바둑판으로 판정받는다고 한다. 그 바둑판은 갈라졌다가 다시 붙을 정도의 자기 회복력, 탄성 때문에 최상급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리질리언스(resilience)’란 단어가 있다. 이것은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탄력, 즉 상처를 이겨내고 다시 회복하는 능력을 말한다. 처음부터 아무 상처도 없는 존재가 일급이라면, 상처와 실패가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일어서는 존재는 최상급이라는 거다. 우리 중에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거나 실수해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설령 우리가 실패하고 실수로 넘어졌다 할지라도 절망할 것이 없음은 넘어졌더라도 우리가 회개한다면 주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이름으로 다시 일어선다면, 우리는 넘어지지 않고 달려온 일급 바둑판을 넘어 최상급 바둑판의 판정을 받게 될 것이다. 행여 망가지고 부서지고 갈라졌어도 하나님의 힘을 덧입고 다시 일어나 원상 복귀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많은 사람에게는 격려와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러기에 내가 살아오면서 입게 된 상처나 깨어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분명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회복될 수 있고,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넘어지기 전보다 훨씬 더 보배로운 존재로 최상급의 판정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에스겔의 마른 뼈가 군대가 된 것처럼 말이다.
이사야 12장은 성령의 감동에 사로잡힌 이사야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회복을 믿음으로 예언한 내용이다. 우리도 한번 그렇게 해 보자! 지금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이 주실 회복의 미래를 바라보자. 특급 바둑판으로 회복된 인생,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과 노래와 구원의 기쁨이 솟아나게 될 모습을 보고 미리 감사와 찬양을 드리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이정금 전도사
울타리를 벗어나지 말자
지난 추석 무렵, 가까운 지인이 입원을 하였다. 척추 수술을 위한 것이었고, 다행히 수술은 잘 마무리되었다. 회복이 빨라 근처 작은 병원으로 전원을 하고는 퇴원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물리치료사가 수술 부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부랴부랴 다시 수술했던 병원으로 이송을 했고, 이후 지금까지 한 달 가까이 수술 부위를 집중치료하면서 경과를 보는 중이다.
처음 이 소식을 듣고는 너무 놀라 걱정이 매우 컸었다.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러다 이야기를 계속 들어보니 무릎을 치고 이마를 짚을 수밖에 없었다. 말인즉슨, 병원을 옮긴 이후부터 속이 쓰리다는 이유로 처방된 항생제를 아예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말에 허탈한 웃음이 나오고야 말았다. 큰 수술을 한 뒤에는 수술을 집도한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지시 사항을 잘 따라야 그 병이 완쾌된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알 법한 사실이었지만, 스스로 의사가 되어 처방받은 약을 먹지 않았다니….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많은 상황 속에서 우리는 지시사항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인적이 드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기도 하고, 나의 지인처럼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먹지 않기도 하며, 반대로 약과 영양제를 과잉 복용하기도 한다. 이는 나의 지식과 판단이 더 우위에 있기에 일어나는 잘못된 행동들이다.
삶 가운데 내 생각이 더 옳다며 지시사항을 어기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는 때로 내 의지와 생각을 우선시하며 주님의 말씀을 거스르기도 한다. 그러다 결국에는 주님의 품에서 벗어나 길 잃은 양이 되기도 하고, 올무에 걸리는 사슴이 되기도 한다.
여러 지시사항들은 우리를 지키는 안전한 울타리이다. 하나님이 주신 여러 말씀의 제약들도 역시나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위한 사랑의 울타리이다. 내 의지나 뜻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는 내 생각이 더 맞을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으로 우리를 둘러싼 울타리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품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소중하게 믿고 따르는 삶이 지혜 중의 지혜이며, 복 중의 복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전훈지
역전의 명수
최근 여러 가지 많은 일이 얽히고 꼬이기만 하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심란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지난 10월 20일 수요예배 말씀 덕분에 메마른 마음에 촉촉한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초석 목사님을 통해 반드시 역전시킨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목적 없는 훈련은 없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시련이 찾아오는데, 연단을 통해 넘치는 축복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굳은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으면 반드시 역전할 것이라고 소망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모세는 뒤에서 애굽 군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로 길이 가로막혀 있었으나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거대한 바다가 갈라져 역전의 명수가 되었고, 에스더는 하만의 궤계로 유다 자손들이 몰살될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사흘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기도하여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했더니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으며, 다니엘은 왕의 신하들의 모함에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더니 사자굴에서도 살아나는 역전의 명수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 역전하는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제가 잘 아는 역전의 명수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 총회장이신 이초석 목사님입니다. 목사님께서는 기도원이 넘어갈 위기에 있었을 때 마지막까지 의심하지 않고 기도하여 대법원에서 온전히 찾아오는 역전을 하셨고, 서울교회 성전 부지를 매입할 때에도 마감이 지났음에도 극적으로 결재가 떨어지고 대출이 실행되어 잔금을 지불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국내외 야외 집회 때 비 오는 날씨로 집회가 어려워지면 어김없이 무릎 꿇고 기도하여 결국 역전하는 역사를 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위기를 반드시 역전시키신다고 총회장 목사님은 강력히 외치시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시련 중에도 다윗처럼 하나님께 찬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의 상황이 더 나아지지는 않고 오히려 걱정 없던 일들까지 문제가 생기다 보니 점점 미궁 속에 빠지는 상황이라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 찬양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아무리 해도 해결점은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때가 언제인지 막연한 생각만 들어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아니, 사실은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하나님께 즐겁게 찬양하라고 하시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라면 제 말에 너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 목사님이 자타공인 역전의 명수이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불가능이라는 벽 앞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고 밤새도록, 수일 동안, 수개월 동안, 또는 수년 동안, 역전할 때까지,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역전을 잘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과 끝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총회장 목사님처럼 쉬지 않고 기도하고, 끝까지 기다려서 마침내 역전하는 역사를 쓰는 그 날을 꼭 맞이할 것입니다.
김온유 집사
ceo@edenique.co.kr
GOOD NEWS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그 모든 목적이 이루어질 때가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도 정해진 수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천년만년 살 것처럼 이 땅에 유토피아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아가다가 부지불식간에 죽음이 닥쳐오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삶을 꿈꾸며 노후준비를 하며 살아가지만, ‘고생 끝나면 죽는다.’는 옛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사후의 영원한 세상을 준비하는 자가 진정으로 지혜로운 자입니다.
최근 한국인들의 평균수명에 관한 통계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남자는 80세, 여자는 85세로 남녀 평균은 82.5세이며 병치레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이는 평균 77.5세 정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길고 짧은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에게 남은 시간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이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갈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오늘 살다가 내일 죽어도 한 점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죽은 뒤에는 영원한 세상인 천국과 지옥이 있는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영생복락의 천국이요, 믿지 않는 자는 영벌의 지옥입니다. 그런 법이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입니다.
배움의 중요성
대학교 문을 나온 지 수십 년이 지났습니다. 평생을 선생 노릇만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곳 지방으로 내려온 후 우연히 접하게 된 국비로 진행되는 창업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국비 교육에 대해서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하하며 멸시하고 살았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거의 석 달 가량의 교육을 받는 동안 겸손을 배웠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을 만났고, 열정적인 강사분들을 만났으며, 창업에 관한 새로운 지식들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창업한 새로운 일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축복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말로만 했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육십을 웃도는 나이임에도 젊은이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그 옛날 우리 어머니의 높은 교육열 때문입니다. 넉넉한 가정이 아니었지만 아낌없는 지원과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은 평생을 고소득 교육 사업가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요즘 핫하다는 유튜브 동영상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수업료를 내면서 동영상 수업을 받는 이유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이유 때문입니다.
처음 예수중심교회를 찾았을 때 매주 진행되었던 성경교육과 조장·구역장교육은 그 시절 신앙의 기본도 모르는 저에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소중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힘든 환란과 고통의 시기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뜬하게 통과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시절 교회에서 배운 교육의 힘이었습니다.
이렇듯이 교육과 배움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평생교육을 지향하며 여러 가지 방면으로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운영 중인 스터디카페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보다 일반 성인들이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심지어 60세가 넘으신 분들이 대학생 자녀와 함께 자격시험 공부를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가고 희망이 없다고 하지만 교육과 배움은 우리에게 또 다른 인생의 기회와 출구를 제공합니다.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면 학습의 즐거움도 얻을 수 있지만 땅에 묻힌 보화를 찾을 수 있는 에너지도 생깁니다.
늦었다고, 피곤하다고 자리에 눕는 순간 우리는 악한 마귀의 밥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순간들 속에서 배움의 즐거움과 유익을 알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오자유 집사
lovelyactor@naver.com
꾸준함이 주는 선물
꾸준함도 쌓여간다. 그것도 단리가 아닌 복리로 쌓여간다. 내가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이 결과로 나타난다. 꾸준함이 복리의 효과를 내서 그렇다. 처음에는 모르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생각지도 못한 큰 결실이 맺어지는 것이 꾸준함을 무기로 한 우리의 인생이다.
개인적으로 근래에 놀라는 것 하나가 있다. 심한 수준은 아니지만, 혈압이 좀 높은 편이어서 이런저런 노력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근 2년 가까이 아무리 해도 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기존에 하던 운동을 이렇게 바꿔보았다. 매일 아침 40~50분 정도를 빠른 걸음으로 땀을 쭉 뺄 때까지 걷는 것이다. 도중에 뛰기도 한다. 때론 피곤하긴 해도 아침마다 규칙적으로 땀을 빼니 오히려 상쾌해졌다. 운동 후 씻고 바로 업무에 들어가는데 머리가 맑아서 오전 업무 효율도 좋다.
이렇게 거의 매일 운동한 지 5개월이 지났고 최근에 혈압을 재면 평균 20 정도 수치가 낮아졌다. 의학적으로 이게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더 노력해야겠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꾸준한 운동이 더 나은 결실을 보게 한 것 같다.
적당히 하다 멈추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걸 자주 본다. 진득하니 인내하여 일정 단계를 꼭 넘어서야 한다. 목사님께서는 결실을 이루기 위해서는 임계점이 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셨다. 그 분야가 어느 분야든 상관없이 꾸준함을 바탕으로 그 임계점을 넘어서서 하나님이 예비한 축복과 은혜를 다 누리는 저와 모든 성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장명훈 집사
jjoshu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