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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호 목차 › 객원컬럼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

1125호 · 2021-11-28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4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약 1,100년에 걸쳐 각기 다른 장소에서 기록하였지만 동일한 주제와 맥락을 가지고 기록된 신기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만들어지고 팔린 베스트셀러로서, 집계가 시작된 이후 통계를 보면 약 60억 권이 팔렸다고 합니다.

믿는 성도들에게 성경은 필수불가결한 책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양약이라도 처방에 따라 복용하지 않으면 도리어 해가 되는 것처럼 성경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믿음에서 멀어지고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경우도 있기에 올바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하나님에 대해 알려고 힘쓰고 애쓰지만 모든 것을 다 알 수가 없고 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과 계시가 없이는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기도하지 않고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 성경을 인간의 이성과 상식으로 풀려고 하니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지식을 전달하려고 기록된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의도, 그리고 구원의 여정과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말씀을 가장 쉽게 말씀하셨는데 우매한 인간들이 그 속에 특별한 비결이 숨겨져 있는 줄 알고 엉뚱한 쪽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성경은 연구하라고 주신 책이 아니라 믿고 순종하라고 주셨습니다.

성경을 마치 수학공식에 대입하여 풀려는 사람도 있고, 난해한 구절을 억지로 풀려고 과도하게 자신이 만든 가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이라는 테두리를 덮어씌울 때도 있습니다. 한 예를 든다면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기사를 가지고 하루가 10억 년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잘못된 이론이며 인간의 쥐꼬리만 한 이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무시한 지극히 인간적인 이론에 불과합니다.

악한 마귀는 우리를 궁금하게 만들고 그 궁금증을 통하여 하나님과 성경 말씀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킵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평생을 그 궁금한 문제들을 푸는데 시간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다 부질없는 일들입니다. 누가 난해한 성경구절을 느닷없이 물어보더라도 자존심 상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 말씀을 억지로 풀려고 하다가 이단사설에 빠져서 멸망하는 자들이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성경은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해도 절대 변치 않을 진리의 말씀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지식적인 욕심이 아니라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경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상화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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