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음
대한제국 말엽, 평양에는 유명한 깡패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출생한 그는 어릴 때부터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에 대한 반항심으로 주먹과 머리를 휘두르는 박치기 깡패로 유명했지만, 반면에 유교에 대한 남다른 신봉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서양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 질서를 무너뜨리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를 점령하려는 음흉한 계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지배하고 있던 평양 거리에 서양 사람의 한 사람인 쌤 마펫 선교사가 들어와 날마다 복음을 전하자 깡패 두목인 그는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선교사에게 돌팔매질을 하여 선교사의 턱을 부서뜨렸고, 선교사가 하는 모든 교회 일에 깡패를 동원해 방해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잠을 자는데, 꿈에서 예수님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왜 나를 핍박하느냐? 너는 나의 복음의 증인이 될 사람이다!” 그는 너무 놀라서 잠에서 깨었습니다. 그는 선교사를 찾아가 무릎 꿇고 회개하고 평양 시내를 누비며 예수를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한국 최초 7명의 목사 중 한 사람이자 한국 최초 선교사로서 제주도와 전남 일대를 영적 능력과 신유의 은혜로 교회 부흥을 크게 일으키다 일제탄압으로 순교한 이기풍 목사입니다.
바울은 유대인 중 가장 율법적인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탄압을 행동으로 실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스테반 집사를 순교하도록 만드는데 일조하고, 예수 믿는 자들을 잡으려고 다메섹 지역까지 쫓아가는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땅 끝까지 예수님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어 이방인에게 선교하다가 순교하였지만 결국 가장 위대한 예수님의 사도로 우리에게 각인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미워하고 핍박하는 이기풍 목사와 바울과 같은 사람들의 죄를 용서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가장 영광스러운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들뿐만 아니라 죄인들마저 귀중하게 보시어 죄인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고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전파하는 귀중한 일꾼들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부지불식간에 순간순간 죄를 지으며 사는 우리들을 용서와 자비로 영생의 길로, 영화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는 사실이 진정한 하나님의 복음이 아닐까요?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