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지난 11월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월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팬데믹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집행해온 대규모 양적완화책이 20개월 만에 종결되었음을 공표하였습니다.
미국 경제는 이와 같은 양적 완화로 인하여 최근 5분기 연속 지표상 성장을 기록하여 개선된 것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ed가 테이퍼링에 착수한 것은 최근 주요 산업의 공급망 불균형이 일시적이지 않고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고, 국내의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예견 되었던 사안이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극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지만 현재 미국은 각종 산업과 반도체, 그리고 동맹 강화 등을 통하여 중국을 다각도로 견제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소련의 GDP가 자국의 40%에 도달하였을 때 페레스트로이카를 통하여 연방을 해체시켰고, 일본의 GDP가 40% 선에 근접했을 때 플라자 합의를 통하여 엔화를 강제 절상시키면서 한국과 중국을 배양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중국은 미국 GDP의 73% 선까지 도달했기 때문에 사즉생의 각오로 전방위적 공략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GDP상으로는 건설 및 부동산 개발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제조 및 수출이 국가경제의 실질적인 성장 및 유지동력입니다. 따라서 항시적으로 외환 및 외화여신에 대한 수요가 어떤 국가보다 높기 때문에 유럽의 금융기관에서는 직간접적으로 중국 은행들에게 판매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연합한 대부분의 유럽 은행들은 중국과 여신에 대한 장외 콜거래를 수년째 중단하고 있고 최근에는 동남아 국가까지 강력한 거래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금번 테이퍼링 조치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세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일으킬 수 있는 도화선이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거주자들은 북한 핵 위협, 그리고 1,800조의 가계부채, 그리고 200%를 상회하는 가계소득 대비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은 상시적인 퍼펙트스톰으로 진화할 수 있어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는 것을 인식하고 각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첨단기법, 혹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미래를 확정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하고자 하지만 이와 같은 분석은 과거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통계이고 참고자료일 뿐이지 절대로 확정적인 상황을 알 수는 없습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것처럼, 예수님께만 기도드리고 의지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