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조치가 발표되고 2주가 지났지만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세가 진정되지 않자 다시 2주가 연장되었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어가는 추세라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때이다. 속히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할 뿐 아니라 거리두기 원칙도 잘 준수하여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오늘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이러한 정부 시책에 따라 비대면예배도 2주간 더 연장되어 진행되고 있다. 더러는 생방송으로 해달라는 요청도 있는 줄 안다. 그 마음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실상 이런 상황에서 가장 번민하며 애통해하는 분은 목사님이다. 목사님은 전 세계 72개국의 성도들을 이끌고 시마다 때마다 영적 꼴을 먹여야 하는 사명을 가지신 분이다. 따라서 비대면예배를 진행해야 하는 시기에 어떻게 하면 이들을 영적 충만으로 인도할까 노심초사하는 분도 목사님이다. 그래서 눈이 짓무를 정도로 예배영상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여 새로 편집을 지시하고, 그러는 중에도 성령의 인도함 따라 더 합당한 설교를 찾느라 애쓰고 번민하신다. 오죽하면 직접 설교하는 게 낫다고 토로하실까.
예배 방송을 준비하는 스태프는 그 뜻에 부응하여 편집지시가 내려진 예배영상 원본들을 찾아 시간 조정을 하고 다시 자막을 입히고, 그렇게 준비된 예배영상들 가운데 목사님께서 마지막까지 기도하시며 합당한 예배영상을 결정해주시면 비로소 예배방송 준비에 들어간다. 이렇듯 예배시간에 임박하기까지 목사님께서는 최선을 다하신다. 모두가 멈춘 상태에서 이렇게 일거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만, 이 모든 과정들이 이처럼 매사 지극히 작은 일조차 최선을 다하시는 목사님의 정신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누가복음 16장 10절 말씀은 목사님의 삶 자체를 응축하고 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눅16:10~12). 사실 더 큰 비밀은 10절 뒤, 11절, 12절 말씀에 있다. 목사님은 그래서 언제, 어디를 가나 이 원칙과 철학을 지키시려 애쓰신다. 하다못해 해외에 나가 호텔 숙소를 이용할 때조차 전기, 수도 및 자잘한 용품까지 아껴 쓰라 말씀하시고 몸소 실천하신다. 방을 나올 때 불을 끄고, 침대를 정리하고 나오라는 것이다. 어차피 체크아웃할 때 호텔비용으로 지불될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에야 어떻게 사용하든 상관없는 일일 수 있으나 남의 것에 충성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것임을 말씀하는 것이다. 비행기내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앞사람이 사용한 흔적들을 그대로 두고 내 볼일만 보고 나온다고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그것까지도 말끔히 정리하고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사람이 취해야할 생활자세를 강조하시는 것이다. 그렇게 매사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충성을 다하는 자세를 조직화하면 만물과 만인이 나를 돕게 된다는 말씀이다.
항상 예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목사님의 카톡이 울린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자!” 그러면 예배를 수종하는 모든 직원 및 봉사자들에게 전달한다.
목사님의 목회경영을 보며 교회 지도자들 뿐 아니라 모든 조직의 지도자들이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반드시 배워야할 점이 있다. 바로 조직구성원들 머릿속에 리더의 철학이 깊이 각인될 수 있도록 반복해서 강조, 또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에겐 “명작, 최선, 사명” 이 세 단어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기까지 목사님이 얼마나 강조하고 반복하셨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목사님 스스로 당신의 정신 속에 반복하고 반복해서 조직화한 결과이다.
그날에 받을 상을 바라며 오늘도 매사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