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은 주님의 음성
주일예배 광경(KBS스포츠월드 아레나, 구 KBS88체육관)
목사님은 지난 수요예배를 통해 목회 36년을 넘어 지금까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들은 음성을 소개하며 그 계시에 따라 오늘에 이르렀음을 간증하셨다.
“이 성경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약속을 지켜 순종한 사람들의 간증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나 제사장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은 이미 늙어서 경수가 끝나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도저히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음성이 아브라함에게, 사가랴에게 임했고, 그 계시대로 사라는 이삭을 낳았고, 엘리사벳은 세례 요한을 낳았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가 듣고 경험해놓고는 좀 지식이 있다, 권력이 있다 하는 사람들의 말에 그냥 넘어갑니다. 내가 경험한 것을 문화적인 지식 앞에 다 팔아먹는 겁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믿지 못하여 아내의 말에 넘어간 아담은 에덴을 빼앗겼던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분의 음성을 듣고 계시를 받은 사람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교회에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나에게 성령과 능력이 임했고, 나를 통해 귀신이 떠나가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평신도 시절이었습니다. 부모 유산으로 돈이 있었기에 여러 사업에 손을 대며 승승장구하던 나였지만, 그때부터 사업은 뒷전이고 산으로, 들로 기도하러 다녔고, 교회 화장실 청소며, 꽃꽂이며 도맡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는 산타복장을 하고 청춘남녀들에게 귤을 나눠주며 전도하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정말 예수에 반 미쳐서 물불을 안 가리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 예순가 야수에게 미쳤다며 집에서 내쫓겼고, 설상가상으로 담임목사님으로부터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단에서 설교로 패고, 교회 일도 못하게 하는 겁니다. 잔뜩 시험에 들어 끊었던 생맥주를 들이키고는 근처 교회에 가서 통곡하며 기도하다 집에 들어가 대자로 누웠다가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천둥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6절 이하를 봐라!’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급하게 성경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벧전1:6~8). ‘성경에 이런 말씀도 다 있다니, 나에게 하시는 말씀 아닌가’ 하며 정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금식에 들어갔습니다. 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사야 58장 11절, 12절을 봐라!’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58:11~12). 정말 그 말씀대로 나는 목회하면서 마가다락방, 숭의동 인천교회, 장성 기도원 등 무너진 교회들을 세웠고, 전국과 전 세계를 다니며 죽어가는 영혼들을 영적으로 되살리는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왜 믿지 못합니까? 제발 여러분들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계시록에 첫사랑을 잃으면 촛대를 옮긴다 하시지 않습니까? 야구나 축구에서도 1군, 2군, 3군이 있습니다. 아무리 1군에서 잘 나가던 선수도 연습을 게을리 하면 2군, 3군으로 떨어지다 결국 퇴출되고 맙니다. 신앙생활도 동일합니다. 지금 목사요 장로요 해봐야 다 소용없는 겁니다. 신앙생활 게을리 하다가는 버림받고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의 일에 헌신하던 그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