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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호 목차 › 붕우칼럼

과유불급(過猶不及)

1106호 · 2021-07-18

6월 24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나는 네가 필요하다.”

나는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바로 알았다. ‘제발 몸조심하라’는 말씀이다.

요즘 여러 가지 일로 마음도, 몸도 분주했다. 세월을 이길 장사가 있을까. 나도 예외가 아닌지라 사실 좀 지쳐있었다. 이를 아시고 하나님이 내게 경고와 당부의 메시지를 주신 것이다.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서울 교회 담임인 이시대 목사가 몸이 좋지 않아 몇 주가량을 쉬게 했다. 나는 그에게 무조건 쉬어라, 그냥 아무 생각 말고 먹고 자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주일, 이시대 목사와 예배 후 점심을 같이 하면서 나는 내 꿈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는 네가 필요하다.’고 했다. 부디 건강 잘 챙기라는 말이었다. 이시대 목사가 잘 알아들었으리라 믿는다.

아무리 비싼 그릇이라도 깨지면 못 쓴다. 더러운 그릇은 닦아서 쓰면 되지만, 찌그러진 그릇도 펴서 쓸 수 있지만, 깨진 그릇은 다시 못 쓴다. 아까워도 버려야 한다. 아무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주의 종이라고 해도, 아무리 유능한 일꾼이라고 해도 육체가 깨지면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다.

건강을 잃은 자에게는 미래가 없다. 그래서 내 건강관리는 내가 해야 한다. 내 건강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아는 법. 내게 맞는 속도로 달려야지, 무리하면 결국 고장 나게 된다. ‘5분 빨리 가려가다 50년 빨리 간다.’는 말이 암시하듯 조금 빨리 가려다가 진짜 일찍 가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내 제자들이 과속으로 먼저 간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 과속하다가 고장이 나서 쉬고 있는 경우도 있다. 마음이 아프다.

과식, 과로, 과속, 과신은 자살행위다. 누차 말하지만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자동차에서 액셀러레이터가 고장 나면 빨리는 못 가지만 대형사고는 면한다. 그러나 브레이크가 파열되면 대형사고가 나는 법, 인생에도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으면 큰 사고가 난다. 제발 욕심 부리지 말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주님이 여러분에게도 말씀하신다. “나는 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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