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많은 성경학자들이나 목회자들이 ‘신비주의자들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신비주의를 조심하라고 말하는 그들을 조심하라.’고 말하는 목사다.
신비(神祕)는 일이나 현상 따위가 이성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신기하고 묘한 것을 말하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 성령의 역사가 다 사람의 상식과 이성을 뛰어넘는 일들이 아닌가.
죽은 지 사흘이 지나 썩은 냄새가 나는 사람이 살아난 일, 홍해가 갈라지고, 바위에서 생수가 터지고, 일곱 바퀴를 돌고 소리를 질렀더니 여리고가 무너지고, 해가 뒤로 물러나고, 하늘에서 만나가 쏟아지고,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 이것들을 어떻게 우리의 이성이나 상식과 지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비로울 수밖에 없다. 신비를 믿지 않겠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하시는 기이한 일을 믿지 않겠다는 것이니, 어찌 그런 자를 하나님의 사람이라 하겠는가. 나는 신비가 없다면 하나님을 안 믿으련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제사장들이나 서기관, 사두개인,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을 믿지 않았다. 신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죽였다. 그러나 그들의 의심이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신비한 일을 계속 행하셨고, 그 신비한 일은 지금도 성령을 받은 모든 자를 통해 계속되고 있다. 내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작은 구름으로 해를 가리고, 비구름을 쫓아내고, 병든 자에게 손을 얹어 병을 낫게 하는 이 모든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이 하시는 것이다.
신묘막측하신 하나님이 행하는 이적을 보고 천국이 있음을 믿어라. 천국이 있음도, 천국에 가는 것도 신비로운 일이나 곧 현실이 될 것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13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