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징후
“정책당국과 금융권의 유동성 공급과 이자상환 유예조치 등으로 잠재된 리스크가 올해 본격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경계감을 가져야 하겠다.” 이것은 한국은행 총재가 발표한 2021년 신년사의 일부 입니다.
국내외 학계, 연구기관에서는 뉴노멀, 그레이트 리셋 등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면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변화와 위기를 경고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3,000을 오르내리다보니 일반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1929년 미국의 대공황 때보다 더 큰 경제 붕괴의 시대가 근접한 것을 순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처럼 대규모 경제위기가 실현되기 전 가장 명확하게 나타났던 현상이 있습니다. 산업혁명의 분위기가 고조에 이르렀을 때 과도한 수준으로 부채규모가 증가하고 이것이 투자심리를 과열시키고 급격한 금리상승을 유발하여 결국 시장의 붕괴로 귀결되었다는 것입니다.
1929년 미국 경제대공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할부금융의 활성화, 그리고 주식 및 주택담보부대출이 원인이었고,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는 대출상품의 무분별한 판매, 즉 부채가 근원이었습니다. 미국은 2008년 서브프라임 발생 시 경색된 시장의 안정화를 위하여 3조 달러를 6년에 걸쳐 공급하였고 중국에서 저렴한 생산원가의 상품을 공급 받으면서 인플레이션 효과를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저금리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COVID19 사태가 발생하자 각국 중앙은행들은 경쟁적으로 자국의 시중 은행들이 더 적극적으로 채권매입, 지원금 확대 및 대출금 만기연장 등을 진행하도록 하여 적정치를 훨씬 초과하는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동일한 3조 달러의 유동성을 단 3개월 만에 시장에 유입 시켰는데 이 자금들이 자본 및 원자재 시장으로 과도하게 몰리게 되자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는 현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상향조정을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가계부채의 규모가 약 1,700조, 그리고 가계부채 대비 가계소득의 수준이 190%이기 때문에 소득대비 구매력이 낮을 뿐 아니라 미미한 수준의 금리인상, 혹은 상응하는 효과는 전체 시장을 붕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한국은행은 판단한 것입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예수님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하여 36년간 단 한 번도 좌고우면(左顧右眄)하시지 않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그분의 결단력, 그리고 오로지 예수님의 지시에 철저히 순종하시는 습관을 더 깊게 연마하고 적용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