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죄악과 이혼하라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뒤로하고 2021년을 맞이하는 송구영신예배가 비대면예배로 드려졌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라는 불평 대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대로 ‘코로나 덕분에’라고 시인하며, 이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기회로 삼았다. 코로나 덕분에 내 신앙이 쭉정이인지 알곡인지 점검하게 되었고, 때가 가깝다는 말씀을 실감하고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의 반열에 들기 위해 더욱 기도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으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총회장 목사님은 설교에 앞서 국가와 민족,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에게 축복기도를 해주셨다. 목사님의 기도가 이 나라와 민족에, 그리고 우리 교회와 성도들 모두에게 임할 것을 믿는다.
목사님의 신년 첫 메시지는 “하나님께 인정받기 원하면 죄악과 이혼하라.”였다.
“하나님께 인정받고 싶습니까? 죄악과 이혼하세요. 죄 짓지 말라는 겁니다. 죄를 의인화 하면 마귀일진대 하나님이 죄를 밥 먹듯 하는 자를 어찌 인정하고 복을 주시겠습니까?
인정(認定)이란 한자를 보면 말씀 언
(言)변에 참을 인(忍)으로 이루어진 알 인
(認)자와 집 면(宀)변에 바를 정(正)이 합쳐 정할 정(定)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말뜻을 헤아려보면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환난과 고통이 와도 참고 바르게 행하여 가정에서부터 그것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족에게 그런 자가 되어야 하고, 회사에서도, 더욱이 하나님께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정(認定)이란 곧 신뢰와도 뜻을 같이 하는데, 신뢰(信賴)란 한자를 풀이해보면 사람 인(人)변에 말씀 언(言)이 합쳐서 신(信)이고, 뢰(賴)는 묶을 속(束)변에 질 부(負)가 합해서 된 것입니다. 이 뜻을 보자면 ‘내 말을 사람의 등에 실어 보낼 만큼 믿을 수 있는 것’이 신뢰입니다. 내 모든 것을 맡겨도 걱정되지 않는 사람, 의심되지 않는 사람, 안심되는 사람이 인정받는 자요, 신뢰받는 자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일을 맡겨도 괜찮겠다’ 생각하는 자가 하나님께 신뢰받은 자입니다.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않고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사도인 바울조차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고 통탄한 것입니다. 그러나 죄와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죄와 피 뿌리기까지 싸우셨듯 우리도 죄악과 이혼하고 그것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를 인정하고 신뢰하십니다.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허다한 하나님의 증인들은 하나같이 죄와 싸워 승리한 자들로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들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 인정만 받으면 끝난 겁니다. 만사형통입니다. 사자 굴에 떨어져도 살아나고, 불 가운데 들어가도 불이 사르지 못하며,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가 무너지며, 죽은 지 나흘이 지나도 다시 사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저는 그런 복이 2021년,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신용불량자라 하면 부채를 못 갚은 자만을 생각하는데, 자기 관리, 자기 경영을 잘못한 자도 신용불량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해서 죄악 가운데 사는 자야 말로 회생이 불가능한 신용불량자입니다. 얼른 깨닫고 죄악과 이혼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신용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죄악을 멀리하고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緣)을 잘 맺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분명 악연이 있습니다. 이 악연은 참 질겨서 끊어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애당초 연을 맺질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모르고 맺었다면 그걸 풀려고 하지 말고 끊어내야 합니다. 엉킨 실타래는 잘라내는 것이 상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들릴라를 끊지 못한 삼손 꼴 나고, 이세벨을 끊지 못한 아합 꼴 납니다. 다윗처럼 사울의 연을 끊을 때 위대한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후6:14~16).
회개란 잘못했다고 비는 것이 아니라 잘못인 것을 알았으면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지금 죄악과 이혼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이혼하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 죄악과 이혼합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하나님께 인정받아 전권을 위임받았듯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2021년은 희망찬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