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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호 목차 › 객원컬럼

우상 숭배는 안 됩니다

1075호 · 2020-12-13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고 자신들을 위하여 우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라고 하면 제사를 지내고 불상이나 구조물 앞에서 절을 하며 비는 장면을 연상합니다. 그런데 엄밀히 따져보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여 집착하는 모든 것들이 다 우상 숭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에 놓고 섬기는 물질이나 쾌락, 배우자나 자녀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목회자들이 하나님보다 자신의 목회를 더 집착하고 사랑한다면 그것도 우상입니다. 무엇이든지 섬기는 것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우상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됩니다. 우상을 모두 다 제거하지 않으면 저주와 재앙이 떠나질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섬기기 때문입니다. 교묘히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는 우상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여동생 디나를 강간한 히위 족속의 남자들을 모두 죽이고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으로부터 멸망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한 것이 이방의 모든 신상을 버려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고 하나님을 만났던 벧엘로 올라가 단을 쌓은 일입니다. 그들이 발행할 때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그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패역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자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환난에서 벗어나 회복되는 길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우상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믿음은 양자택일입니다. 하나님이냐? 내가 집착하고 사랑하는 우상이냐? 양다리 걸쳐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님을 선택했으면 이방의 신들과 내 속에 있는 숨어있는 우상들마저도 다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가 되려면 이전에 섬기던 모든 우상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을 선택하는 순간 세상에서 내가 섬기던 모든 것은 다 포기하는 것이 신부 된 자의 도리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가 전 지구촌을 위협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환난 가운데 믿음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신앙을 점검하고 첫사랑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워져 올수록 환난의 바람은 더욱더 거세게 불어올 것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서 근신하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주님을 처음 만났던 자신의 벧엘로 돌아가는 것이 환난을 이기는 비결입니다.

상화평 목사

sanghwap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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