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크신 은혜
나의 산성되신 주님을
내가 찬양합니다
나 아무 일도 한 것 없으나
주님 날 위해 일하셨네
오 주님 나의 주님 찬양합니다
내가 무엇이길래
내가 무엇이길래 주님의 사랑받나요
오 주님 사랑 크셔라
다시 감사드립니다.
1992년, 목회 8년 만에 잠실 메인스타디움 대집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집에 돌아와 흥분된 마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이렇게 찬양시를 적었다.
그렇다. 그때뿐 아니라 목회 36년을 즈음한 지금도 동일하게 시인할 것은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일했고,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성도들을 사랑했고, 주님이 배설해놓은 곳에 가서 나는 복음을 전했을 뿐,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이 무익한 종은 다만 받은 것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 고백하며 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내가 한 일은 단지 순종이다. 나는 주님의 말씀에, 주님의 명령에 토 한 번 달지 않았고, ‘왜요?’라고 되묻지도 않았다. 이유를 몰라도, 이해가 안 돼도, 내 생각과 달라도 나는 오직 ‘예’ 했다. 그것이 남들 보기에는 미련하게 보일지라도, 그것이 남들 보기에는 뒤처져보일지라도 나는 개의치 않았다. 왜냐? 내 주군의 말씀이니까. 나는 그분의 종이니까. 그랬더니 그분이 나를 인정하셨고, 신뢰하심으로 큰 일을 내게 맡기셨고, 세계 복음화의 기수가 되게 하셨다.
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나는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내 안에 살도록 죽기까지 순종하며 살아갈 것이다.
나를 따르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도 아직 부족하지만 나를 본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서 영·혼·육의 복을 받기를 소망한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