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지 않는 자에겐 기대할 것이 없다
우상의 땅에서 당당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한 인도 뉴델리집회 광경
지난주일 새벽, 목사님은 서울 및 인천 교역자들에게 비상소집을 발령하셨다. 인천교회에서 드려지는 아침 7시 예배에 전원 참석하라는 메시지였다.
“개혁을 이끌 자들이 복지부동한 단체는 속히 멸망한다.”
“이대론 안 된다! 일어나 빛을 발하자.”
“준비하지 않는 자에겐 기대할 것이 없다.”
그리고 2006년 인도 뉴델리집회 영상을 보여주시며, “이것이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다. 단 열매는 준비한 자 몫이다.”라고 강조하셨다.
두 차례의 성공적인 인도 자그달푸르집회는 비록 지극히 작은 지역의 집회였지만, 수도 뉴델리에서 목회하고 있는 아브라함 목사를 움직였고, 도저히 가능하리라 생각할 수 없었던 수도 뉴델리집회가 성사되었다. 우상의 나라, 기독교 인구는 고작해야 2~3%에 불과한 나라 인도에서, 그것도 수도 한복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다. 이미 자그달푸르집회 준비를 위해 자신의 사업을 전폐하고 현지에서 선교팀원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집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했던 임윤석 사장은 뉴델리집회를 위해서 역시 자신의 사업을 뒤로하고 약 3개월 동안 사전준비작업에 올인하였다. 자그달푸르집회 당시 현지에서 만난 임 사장은 구두 옆구리에 구멍이 나있을 정도였다.
뉴델리집회가 열린 Ram Leela Ground는 우상에게 바쳐진 땅이란 뜻으로 그곳에서 기독교집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인도 정부 측에서도 집회를 허락하는 대신 테러 위협에 대한 안전조치로 일체의 광고를 허락하지 않았고, 현장에도 경찰 및 군 병력을 투입하여 검색대까지 설치하며 만전을 기했다. 당시는 잘 깨닫지 못했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무시무시한 영적전쟁 속에 치러진 뉴델리 대전(大戰)이었던 셈이다.
목사님은 목회 36년 동안 크고 작은 수많은 국내 및 해외집회를 이끌어오셨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집회들이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철저한 준비였다. 보통 큰 집회를 이루고 나면 느슨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목사님은 단 한 번도 긴장감을 늦추신 적이 없다. 목사님 앞에는 분명한 두 가지 거울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나는 성경에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함락시킨 후 작은 아이성을 얕보았다가 대패를 당한 사건이 나온다(여호수아 7장). 이것이 성경이 교훈하는 거울이었다면, 2001년 10월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집회는 실전에서 경험한 생생한 거울이었다. 아르헨티나 최대교회를 이끌고 있다는 카니발 목사는 자신의 성도들만 와도 집회장소는 가득 찰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집회 첫날 뚜껑을 열어보니 체육관 바닥조차 차지 않았다. 그때 통역을 담당한 이현숙 선교사가 밤새 통곡을 하는 통에 목사님도 함께 애끊는 기도를 하셨다고 술회하신 적이 있다. 하나님은 그 애통하는 기도에 응답하사 마지막 날에는 집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목사님이 집회를 앞두고 꼭 환기하는 사건이다.
그래서 더욱 목사님은 누가복음 16잘 10절 말씀을 목회의 기본철학으로 무장하며 우리들에게도 강조하고 또 강조하시는 것이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악한 마귀는 교회를 강하게 옥죄고 있다는 것이 목사님의 진단이다. 실제로 현재 경매로 나온 매물 중에 수도권의 대형교회들이 허다하다고 말씀하셨다. 모이기를 폐하게 하려는 악한 마귀의 코로나 공격으로 교회들이 침체에 빠지고 있는 이때, 두려워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것이 아니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영·혼·육이 더욱 강건해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기회는 오직 준비한 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