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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쓰지 못하는 악한 병을 제거하라(고전12:1~11)

1060호 · 2020-08-02

“무딘 철 연장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전10:10).

자동차도, 기계도, 육체도, 머리도,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도 쓰지 않으면 녹슬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셨습니다(고전12:8~10). 왜 주셨을까요? 이 은사를 가지고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예수의 증인이 되라고 주신 겁니다(행1:8). 이 은사를 무기 삼아, 이것을 연장 삼아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제가 36년 동안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집회할 때 그냥 말씀만 전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사용하여 능력을 행하고, 귀신도 쫓고, 병도 고치며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줌으로, 이것을 보고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또한 천국이 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에게만 은사를 주신 것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한 성령’, ‘같은 성령’이기 때문입니다(고전12:4).

그런데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까? 예전 우리 교인들은 다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고, 능력을 행했습니다. 굳이 아프다고 목사님을 찾아다니지 않았습니다. 자체 해결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뭐 그렇게 유난을 떨 필요가 있냐고 합니다. 좀 교양 있게 예수를 믿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은사가 녹슬었습니다. 우물도 퍼내야 마르지 않고, 작은 옹달샘도 계속 흐르기에 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고, 그것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 아닙니까? 또 남을 가르쳐야 나의 지식이 넓어지는 법이지요. 매일 귀신을 쫓는 자가 잘 쫓습니다. 매일 병든 자의 머리에 손을 얹어야 병이 잘 낫습니다. 은사는 써야 더 큰 은사가 오는 겁니다. 고린도전서 12장 31절에는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셨는데, ‘더 큰 은사’는 부지런히 사용하는 자가 받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뜻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나눠주신다고 했습니다(고전12:11). 다양하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있는 것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쓰면 됩니다. 물질이 많습니까? 그것도 하나님이 주신 은사입니다. 그것으로 섬기고, 그것으로 봉사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아낌없이 쓰면 됩니다. 그런데 좀 아깝지요? 내가 죽어라 애써서 번 건데 아깝지요?

성경에는 두 부자가 등장합니다. 하나는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 부자로, 그는 예수님께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네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고심하다가 슬픈 기색을 띠고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이 분명히 ‘가난한 자에게 주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막10:21)고 했는데도 그는 아까워서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돌아가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막10:24~25)고 하셨습니다. 많은 자들이 하나님께 인색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그에게 인색하실 것입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또 누가복음 12장에는 어느 부자가 소출이 많아 그것을 어디에 다 쌓을까 고민하다가 새 곳간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자의 마음을 읽으신 하나님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눅12:20)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9:27)고 말씀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살아 있을 때 꼭 해야 할 일은 이사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내세로의 이사준비 말입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0~21).

물질이 많습니까? 주를 위해 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써야 합니다. 어느 과부는 전 재산인 두렙돈도 드렸건만, 사도 바울은 목숨까지 내어놓았건만, 풍성한 것 중의 일부를 쓰지 못한다면 말이 됩니까?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아주십니다. 내세는 물론이고, 이 땅에서도 하나님은 쓸 줄 아는 자에게 더 주시는 분입니다. 제가 성도들에게 주의 일하라고 사정하지 않는 이유는 ‘행한 대로’ 보상받기 때문입니다.

건강합니까? 육체로 봉사하면 됩니다. 시간이 많습니까? 시간을 드리면 됩니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합니까? 유치부 교사로 일하면 되고요, 목소리 하나는 탁월합니까? 성가대 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내게 주신 은사입니다. 기도원에 트랙터를 사주고, 굴착기를 사주는 것은 일을 더 잘하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은사를 주심은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을 받은 우리는 다 사명자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입니다. 그러나 다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나갈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고전12:29~30)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가진 것을 쓰면 됩니다. 내 물질, 내 재능, 내 시간, 내 지식을 활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면 됩니다. 아깝게 여기지 말고, 억지로도 말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귀찮지요? 아깝지요? 힘들지요?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원숭이가 호리병 속의 망고를 놓지 못해서 사냥꾼에게 잡히듯, 내 것에 대한 애착과 집착으로 인해 귀신의 밥이 될 수 있다는 무서운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파수꾼이 칼이 임함을 알고도 나팔을 불지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성경은 “그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합니다(겔33:4). 정말 무서운 말씀 아닙니까? 그러므로 기상청에서 장마를 예고하듯, 질병관리본부가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듯 우리도 이 세상에 대해 나팔을 지속적으로 불어야 합니다. 염병이 돌고, 지진이 나고, 홍수가 나서 다 쓸어가는 등 어수선한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때가 나팔을 불 때입니다. 곧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왔음을, 마지막 때임을 알려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내게 있는 것,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씁시다.

인색한 것은 악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분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악이요(전6:1~2), 하나님께 인색한 것은 더욱 큰 악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땅에 달란트를 묻어두면 ‘악한 자’가 됩니다. 그런 자는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내게 주신 은사, 내게 주신 달란트를 열심히 써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합시다. 은사와 달란트는 쓰면 닳는 게 아니라 쓸수록 빛을 발하고 풍성해질 것이며, 하나님께도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자주 쓰는 열쇠는

녹슬지 않는다

총구가 녹슬면

총알이 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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