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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Pandemic)

1051호 · 2020-05-31

‘팬데믹’이란 전 세계적으로 특정 전염병이 최악의 수준으로 유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6단계의 전염병 위험수준 중 최고등급인 6단계에 해당하는데, 요즘 온 세계를 흔들고 있는 코로나19가 이에 해당합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규모는 확진자 489만 명, 사망자 31만 명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 더 큰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감염학자들의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팬데믹은 BC 10세기경 중동지역의 악성종양을 시작으로 2009년 신종플루에 이르기까지 대략 10개 정도가 가장 큰 피해를 준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원전 10세기경에는 악성종양으로 인해 중동 블레셋 인구의 반 이상이 사망하였고, BC 430년 아테네 역병은 아테네 인구의 1/3을 사망하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 166년 로마 안토니우스 역병은 5백만 명 사망, AD542년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뉴스 역병은 5천만 명 사망, AD 14세기 중세 유럽의 흑사병은 1억 명 사망, 16세기 천연두 역병은 아메리카 잉카 및 아스텍 문명의 몰락, AD 19세기 인도의 콜레라 역병은 1억 명 사망, 1918년 스페인 독감은 5천만 명 사망 등을 야기하였습니다.

기원전 10세기 중동지역 악성종양은 블레셋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난 것이라고 사무엘상 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테네 역병, 안토니우스 역병, 유스티니아뉴스 역병은 당시 극에 달했던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이고, 중세의 흑사병은 로마 교황청의 면죄부 판매, 성직자의 비리와 타락 등 부패한 교황제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아닐까요? 16세기 잉카와 아스텍 제국은 우상을 숭배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19세기 인도의 콜레라는 힌두교의 우상숭배에 대해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세기 초 1차 세계대전과 함께 유행한 스페인 독감과 20세기 후반 100만 명의 사망자를 야기한 홍콩 독감은 인간의 권력에 대한 탐욕과 패권주의에 대한 진노가 아닐까요? 21세기에 들어와서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2019년 코로나19 등과 같이 팬데믹의 주기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는 것은 인간의 종교적, 도덕적, 성적 타락에 대해 하나님의 진노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아닐까요?

“하나님의 진노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가 “하나님의 구원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로 승화될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이 더욱 신실하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시85:4~7). 할렐루야!

Dr. 이관섭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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