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046호 목차 › 객원컬럼

힘내라 대한민국

1046호 · 2020-03-15

벌써 두 달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말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이제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수준임을 언급할 만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페인독감이나 홍콩독감, 신종 플루처럼 세계적 대유행의 과정을 거쳐 계절 독감으로 자리 잡을 공산이 커졌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두 배나 큰 인구 5,500만의 후베이 성을 완전히 차단 봉쇄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고 있고, 이탈리아나 이란은 의료당국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사실 이런 대응이 현재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19를 맞는 자세다. 무슨 뜻이냐면 워낙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를 다 때려잡을 수 있는 진단능력이나 의료체계를 갖고 있지 못하기에 현실을 인정하고 확산저지보다는 감염자치료에 집중하겠다는 선언이다.

그런데 여기에 전혀 다른 방역사를 쓰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질병관리본부를 필두로 한국의 의료진들은 단 1명의 감염자조차 찾아내어 뿌리를 뽑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어찌 보면 지나치게 무모한 도전이고 이상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 의료체계가 대응하고 있는 방식을 보면 가히 상상 이상이다. 현재 하루 코로나19 진단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세계보건계가 한국의 실험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생업을 뒤로하고 의료현장으로 달려가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있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들이 숨 쉬고 있다. 방호복을 입고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으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사투는 뉴스를 통해 지켜보는 온 국민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는 항상 국가적 위기 앞에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극복해왔다. 우리의 도전이 비록 무모해보일지라도 반드시 세계 방역사에 한 획을 긋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이는 공무원들이나 의료진들의 노력만으로는 될 수 없다. 나를 지키는 것이 곧 내 가족을, 내 회사를, 내 교회를, 내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믿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부족한 마스크 공급에 정말 필요한 환자나 의료진들에게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서로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간다면, 우리의 도전이 세계 방역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외쳐온 우리 대한민국에 우리 서로 박수를 치며 힘내라 격려하자.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오늘의 위기를 타개하고 전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주시리라.

Henry Han

1046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