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소리에 귀를 기울여라(겔33:1~11)
요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나라 전체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국난(國難)입니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매일 매스컴에서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 씻기를 잘하고, 마스크를 꼭 사용하라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발열증상이 있고 기침이 심할 때는 1339 콜센터로 전화하여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공지사항에 잘 따라야 합니다. 괜히 ‘믿음입네’ 하고 이 공지사항을 어기고 맘대로 행동하면 나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과 더 나아가서는 국가 전체가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나팔수가 되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잠27:12).
하나님은 항상 선지자들을 세워 그 시대의 나팔수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겔33:7)
에스겔 33장에는 하나님이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세워 경고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죄악의 길에서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파수꾼의 나팔소리를 듣지 않고 여전히 하나님을 배역하고, 죄악의 길로 행하니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고하여 이르라 가령 내가 칼을 한 땅에 임하게 한다 하자 그 땅 백성이 자기 중에 하나를 택하여 파숫군을 삼은 그 사람이 칼이 그 땅에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므로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그가 경비를 하였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겔33:2~5).
예레미야 6장에도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나팔수로 쓰셔서 나팔을 불게 했건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반역과 불순종의 죄악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며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권면하지만 목이 곧은 백성들이 이를 듣지 않습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 심판이었습니다.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숫군을 세웠으니 나팔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그러므로 너희 열방아 들으라 회중아 그들의 당할 일을 알라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법을 버렸음이니라”
(렘6:17~19).
출애굽기 12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는 것을 저지하는 바로에게 10가지 재앙이 내립니다. 그중 마지막 재앙으로 “애굽 가운데 처음 난 것은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장자까지와 모든 생축의 처음 난 것이 죽을찌라”
(출11:5)고 모세는 경고합니다. 더불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나팔 불기를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고 합니다. 그러면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찌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12:13)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대로 행하여 죽음을 피했으나 바로는 모세가 경고하는 나팔소리를 무시하다가 자기 아들은 물론, 애굽의 모든 장자와 동물의 처음 나은 것까지 모조리 죽임을 당했습니다.
여러분, 국가에서 자가격리 하라면 해야지요. 괜히 돌아다니면 그건 중대한 범죄행위와 다름없습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이 시대의 목사들을 통해 경고의 나팔을 불면 들어야지요. 안 들으면 하나님께 징계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당신을 무시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법을 지켜야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교통신호를 잘 지킬 때 원활한 교통체계가 이뤄지는 것처럼, 국가가 공지하는 사항을 준수하고, 또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지켜 행할 때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국가의 법이나 하나님의 법은 우리를 구속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법을 주셨습니다. 에덴동산의 모든 실과는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법을 지켰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 법을 어겼기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국가에는 법이 있습니다. 그 법을 지켜야 합니다. 세금 낼 것이 있으면 내야죠. 예수님도 국가의 법을 지켜야 함을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22:21)고 가르치셨고, 사도 바울도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롬13:7)라고 했습니다. 그럼요, 국민이면 국가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롬13:1~2). 한 나라의 통치권자는 하나님이 내십니다. 그래서 그의 권세를 거스르는 것은 그를 세우신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름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국가의 법을 지키고, 질서에 순종해야 합니다. 법 위에 잠을 자는 자는 심판을 자초하는 꼴입니다. 절대 법을 무시하거나 나팔수의 경고를 무시하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게 해야 할 것입니다. 금번 국가가 직면한 코로나19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사는 길이요, 우리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안 믿는 자들이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 하지만, 우리는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대상 21장을 예로 보겠습니다. 21장 1절에 보면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무엘하 24장 1절의 말씀과 대조됩니다. 역대상에는
‘사단이 일어나 다윗을 격동’했으나 사무엘하 24장에는 ‘여호와께서 다윗을 감동시키사’ 인구조사를 하게 합니다. 같은 인구조사 같으나 그 경위가 다른 것입니다. 역대상에는 다윗이 자기의 세력을 과시하려고 인구조사를 실시하라는 명을 요압에게 내리게 됩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요압도 제대로 계수하지 않고 왕에게 보고 하자 하나님이 노를 발하십니다. 그래서 결국 다윗은 선지자 갓을 통해 하나님의 징계 세가지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됩니다. 다윗은 그 중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빠지는 것을 원하여 온역을 택했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은 회개입니다. 한국교회가 요즘 많이 시끄럽습니다. 세상에 본이 되지 못하고, 소금과 빛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나팔수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를 회개해야 합니다. 교회가 나팔수 역할을 하지 못하면 그 죄 역시 중함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숫군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바 되려니와 그 죄를 내가 파숫군의 손에서 찾으리라”(겔33:6).
우리 모두 더 늦기 전에 회개하고, 또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직면한 위기를 잘 대처하도록 우리 모두 협조하고, 기도합시다. 분명히 단시일 내에 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숯을 가까이 하면
검정이 묻는 법이다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너를 무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