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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1043호 · 2020-02-23

2020학년도 예수중심제자원 선발교육(본부 교육관)

지난 2월 18일, 이태원 본부 교육관에서 2020학년도 예수중심제자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면접과 레벨테스트가 있었다.

이날 총회장 목사님은 선발을 위한 교육을 직접 진행하셨다.

“여기는 신학교가 아니다. 제자원이다. 예수님의 제자를 기르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은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다. 당연히 사명을 받은 자가 와야 한다. ‘사명

(使命)’이란 나를 부리는 자에게 목숨 바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4장에 당신의 제자가 되는 자격과 요건에 대해 자세히 말씀하셨다. 첫째,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라고 말씀하셨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가족이라는 구성원의 틀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받잡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내가 그 과정을 겪어봐서 잘 안다. 부모와 자식과 처를 뒤로 하고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의 심정으로 가야 하는 것이 주의 종의 길이다. 이렇게 할 수 있겠는가?

둘째,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내 문화적인 지식, 내 생각, 내 아집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하늘과 땅처럼 다르기 때문에 대립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내 지식과 생각은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담이 될 뿐이다. 그래서 문화적인 지식과 최고의 배경을 가졌던 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빌3:7~8)고 고백했다. 그 이유인즉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8~9)라는 것이다. 예수 안에서 발견되려면 내 생각과 지식을 버려야 한다. 즉 내가 죽어야 하나님의 역사가 있고, 내가 죽어야 진정한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있다.

셋째,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눅14:28). 쉽게 말하면 주의 길을 갈 마음의 준비, 환경의 준비가 되었느냐는 것이다. 더욱 노골적인 표현으로 하자면 먹고살 것을 준비해놓고 왔느냐 이 말이다. 아무 준비 없이 ‘예수님만 믿습니다.’ 한다면 가족들이 시험에 들 수 있고, 그것이 올무가 되어 너희를 옥죌 수 있다.

자기 형편과 자기 신앙과 자기 준비 정도는 내가 제일 잘 안다. 오늘 거울 앞에서 진솔하게 거울 속의 인물과 대화해봐라. 그래서 승산 없는 게임이다 싶걸랑 돌아서라(눅14:31). 내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다시 기회가 있다. 준비 없이 가다가 중도에서 손들면 사람들이 비웃어 아니 간만 못하지 않겠는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릴 각오가 되어 있고(눅14:33), 준비가 완전할 때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디모데후서 2장에는 위의 말씀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해 놓으셨다.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4). 가족이든, 경제적으로든, 사업적으로든 얽매이지 않는 자가 예수님의 군사로 합당하다는 것이다.

다 사도가 될 필요는 없다. 다 교사가 될 필요도 없다. 자기의 달란트대로 주님을 섬기면 된다. 그러므로 거울 앞에 서 있는 사람과 대화하여 위 말씀에 부합되지 않거든 과감히 내려놓자. 나는 소수 정예부대를 원한다.”

목사님의 교육 후 지원자들은 1, 2차 레벨 테스트를 치렀다.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도, 또 목사님이 다시 예수중심제자원을 여신 이유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데 있다. 부디 예수중심제자원을 통해 사도 바울처럼, 이초석 목사님처럼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제자들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

신묘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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