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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호 목차 › 객원컬럼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1021호 · 2019-09-22

지구상에서 바람이 가장 심한 지역에 서식하는 ‘알바트로스’라는 새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비행이 가능한 새 중에서 가장 큰 새로서, 날개를 편 길이가 3~4미터 정도이고, 몸길이가 1미터 정도 됩니다.

이 새는 태어나고 오랫동안 날지를 못합니다. 몸집이 크고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마치 오리같이 생겼고, 앞모습이 순진한 눈망울을 가진 바보처럼 보여 일명 ‘바보새’라고도 불립니다. 이 새는 날기 위해 오랜 기간 끊임없이 날갯짓을 연습한 후에 때가 되면 목숨을 걸고 상승기류를 받기 위해 바닷가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일단 날기에 성공하면 최고시속 120km 이상으로 날고, 일주일 이상 수천km를 쉬지 않고 날아갈 수 있습니다.

다른 새들은 바람을 이겨내려고 날갯짓을 하지만, 이 새는 거센 바람을 이용하여 날갯짓을 합니다. 다른 새들에 비해 가장 늦게 날지만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비행을 하는 대기만성형 새입니다. 암컷과 수컷이 결합하면 50년 이상 평생을 함께하고, 암수가 같이 알을 품어 9개월 후 부화하면 새끼도 같이 양육합니다. 골프에서 알바트로스는 5번 만에 홀인해야 하는 홀에서 두 번 만에 홀인할 때 부르는 명칭으로 ‘가장 큰 실력과 행운’을 상징합니다.

지금 세상 풍파에 힘들고 어려우시나요? 하고자 하는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목표달성이 눈앞에 전혀 보이지 않으시나요? 새로 시작하는 것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고된 풍파는 극복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계획은 현실에 적합하게 수정하면 되고, 끊임없이 추구하면 어느 순간 목표지점에 다가온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기에 가장 빠른 시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나이, 성별, 학력, 재력, 권력 등이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직 하나님께 기도로 순종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가 우리의 자아를 완전히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온전한 생활을 할 때 우리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밝은 빛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순종하면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바울처럼 늦었을지언정 가장 큰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기다리십니다. 무한한 사랑과 축복의 주머니를 가지고…. 기도하세요. 바로 지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벧전5:7).

Dr. 이관섭 장로

kslee@kr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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