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018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꾸준함이 능력이다

1018호 · 2019-08-29
신앙논객

수련회와 여름성경학교, 기도원 하계산상집회까지 뜨거운 태양만큼 열정적으로 타올랐던 한여름 일정들이 모두 끝났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 한숨 돌릴 법도 한데, 어느새 우리 교단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성회’를 놓고 40일 작정기도를 진행 중이다. 밤에 기도처에 가면 수련회를 한창 준비할 때만큼이나 많은 청년들과 주의 종들이 나와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우리 교단으로 하여금 이번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성회’를 하게 하신 것은 물론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 가운데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리로 하여금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사 지난여름 일정들을 통해 받은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을 지속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생각 말이다.

사실 돌이켜 보면 우리 교단은 쉰 적이 없다. 메인스타디움 집회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열린 부흥 집회, 교회와 기도원 호텔 건축, 천 배 부흥을 기치로 내건 해외선교, 이번까지 10차에 걸쳐서 연이은 기도성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 교단에 당신의 일을 맡기셨다. 그러면서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게 되고, 한 가지 일이 끝났을 때에는 그 일로 말미암아 이전보다 더욱 믿음과 지혜가 성장했음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시고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훈련시키시는 과정인 것이다.

탁월한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꾸준히 지속시키는 것이다. 총회장 목사님을 통해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고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정말 놀랍고 대단한 일이지만, 더욱 대단한 것은 그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날마다 몇 시간씩을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리고, 단에서는 혼신을 다해 말씀을 전하며, 안수와 상담을 받으러 오는 성도들을 마다하지 않고 모두 맞아주는 일을 35년 동안 변함없이 지속하셨다는 것이다. 목사님은 날마다 변화(變化)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셨지, 고인 물처럼 변질(變質)되지는 않으셨다. 그런 목사님의 꾸준함이라는 강점은 곧 우리 교단의 모든 주의 종들과 성도들의 강점이 되고 있다.

신혁주 전도사

생명의 말씀

덮어놓고 믿지 말자

새로 입교한 한 성도가 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저 교회 오는 것이 좋고, 설교 들을 때 마음에 평안이 있고, 뭔가 와 닫는 것이 있단다. 분명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내적인 부르심이 없다면 이런 마음을 인위적으로 가질 수 없다. 그런데 단순히 좋기만 한 것과 하나님을 정확히 알고 믿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저 덮어놓고 믿는 맹목이 되지 않기 위해서 새신자를 수시로 점검하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동기로 믿기 시작할 수 있겠으나, 정확한 목적지와 신앙내용으로 집중해야 하기에 신앙의 길잡이 교육이 필요하다. 예수가 나에게 어떤 분인가에 따라 내가 제자가 될 수도 있고, 또는 그저 군중의 일원으로 남을 수도 있다. 또한 내가 자녀가 될 수도 있고, 종의 신분이 될 수도 있다. 믿는다고는 하지만 주님과는 상관없는 사람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내 신앙의 내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은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서 잠시 멈춰 서서, 예수님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군중들과 제자들의 의중을 점검하셨다(마16:13~17). 군중들은 더러는 예수를 공의의 심판자 세례요한으로, 불의 기적의 마술사 엘리야로, 민족 해방을 위한 민족운동가 예레미야나 선지자들 중의 하나로 제각각 여기고 있었다. 잘못된 기대는 잘못된 섬김을 낳는다는 예시다. 단순한 내 필요를 채워줄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의도와 동기를 눈여겨보신다(삼상16:7). 그때 베드로는 즉각적으로 정확히 고백했고 칭찬받았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바로 주님의 ‘인격’과 ‘사역’을 믿는 것이 정확한 신앙 내용인 것이다. 예수가 하나님이신 것과 나를 위해 하신 일, 그리고 하실 일을 믿는 것이다

(롬10:9, 히11:6).

우리는 삶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은 잠시 우리가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예배를 통하여 숨을 고르며, 각자 신앙의 좌표를 점검하길 원하신다. 덮어놓고 믿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내 입맛에 따라 덮어놓고 믿지 말고,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신 성경을 열어놓고 믿어야 한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13:5).

송직화 목사

청춘, 그 아름다운 이름

좋은 습관이 이끄는 삶

8월을 여는 첫 번째 주일예배는 2014년도 청소년연합수련회 영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습관이 네 운명을 좌우한다’는 주제로 이초석 목사님께서 강연하셨지요. 영상이 끝난 후 이시대 목사님께서 첨언하시며, 오늘 집에 가서 노트를 펼치고 자신이 가진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그리고 갖고 싶은 습관을 적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적어보셨나요? 저는 적어보았습니다.

저의 좋은 습관 중 하나는 설교 말씀을 바로 실천하려고 노력해보는 겁니다. 제가 일기를 쓰게 된 계기도 20여 년 전 목사님께서 일기를 강조하는 설교를 듣고부터였으니까요. 그리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는 것,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 것도 저의 좋은 습관입니다. 당장에 생각나는 좋은 습관은 12가지더라고요.

나쁜 습관은 13가지였습니다. 저는 청소를 좋아하지만 설거지는 싫어해서 저녁식사 후 설거지를 항상 미룹니다. 며칠이 지나면 싱크대에 수북이 그릇이 쌓이지요. 또 건강에 나쁜 습관도 갖고 있습니다. 물을 잘 마시지 않고, 한번 자리에 앉으면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나쁜 습관을 적다보니 시간을 들여 고칠 습관과 금세 고칠 수 있는 습관이 보이더군요. 일주일 정도 하다가 중도에 흐지부지된 영어단어 공부를 다시 습관화하기 위해 오늘 다시 책을 펼쳤습니다.

생각해보면 처음으로 잠시 시간을 내어 제 습관을 하나하나 들여다본 것 같습니다. 습관 속에는 제가 살아온 삶이 차곡차곡 쌓여 있더라고요. 감사한 것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습관 중엔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이 더 많다는 거였습니다. 5년 전부턴 매일 가계부를 쓰는 습관이 생겼고, 가계부를 쓰면서 좀 더 계획적이고 검소한 소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3년 전에 아침 수영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늦잠 자는 습관이 고쳐져 몇 년째 저는 알람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저녁을 사먹지 않고 직접 요리해서 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쳐야 할 습관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제 삶에 더 나아질 게 많다는 거겠지요. 런던대학의 제인워들 교수는 실험을 통해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데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했는데요. 내년 이맘때에 오늘 적었던 습관 노트를 펼쳐봤을 때 얼마나 많은 습관들이 고쳐지고, 좋은 습관을 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아직 습관을 적어보시지 않았다면 지금 한번 적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신은혜 성도

dopal0203@naver.com

Good News

Good News

명문가의 집사가 자신이 섬기고 있던 주인이 돌아가셔서 슬피 울고 있었습니다. 그를 지켜보던 조문객 중에 한 사람이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당신의 주인은 천국에 갔다고 생각하십니까?” 곰곰이 생각하던 집사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천국에는 못 가신 것 같습니다.” 질문을 던졌던 신사가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아니, 왜 그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집사가 차근차근 설명을 했습니다. 우리 주인님은 무슨 일이든지 철저하게 준비를 하시는 분입니다. 여행을 갈 때에나 집안에서 파티를 열 때에 몇 날 며칠을 계획하고 준비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천국에 갈 준비를 한다는 이야기는 생전에 들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사전에 준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막상 그 일을 당했을 때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입니다. 특히 영생에 관련된 구원의 문제는 반드시 우선적으로 미리 준비해야 할 일입니다. 교통사고가 난 후에 자동차보험 가입이 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이 죽은 뒤에는 구원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인생의 시종을 알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긴박감을 가져야 합니다. 구원의 방법은 너무나 쉽고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시인하기만 하면 됩니다. 천국 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상화평 목사

sanghwapyung@hanmail.net

From Internet

당신에게 보배는?

중국 송나라 때에 지방의 한 벼슬아치가 보석 감정인을 찾아가 감정을 받았다. 한참 동안 옥을 자세히 살피던 감정인은 “이 옥은 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진귀한 보석입니다.”라고 답했다.

사실 그가 옥을 감정한 이유는 송나라 재상 자한에게 청탁을 할 때 바칠 생각이었다. 다음날 그는 그 옥을 가지고 자한을 찾아가 말했다. “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진귀한 옥입니다. 제가 보배로 여기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제가 보관해왔으나 이제는 자한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그러나 평소 청렴하고 고결한 인품을 지녔던 자한은 이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이 옥을 보배로 여기고 있으나 나는 탐내지 않는 마음을 귀한 보배로 여기고 있소. 내가 이 옥을 받으면 우리 둘 다 귀한 보배를 잃어버리는 것이 되지 않겠소? 그러니 다시 가지고 가시오.”

당신의 보배는 무엇인가?

예수중심편집실

영생에 이르는 길

예수님 같은 어머니의 사랑

지난달 간밤에 어머니께서 두드러기가 심해 응급실을 다녀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주무시기 전에 두드러기가 나기에 급한 대로 약을 드리고 기다렸는데 새벽에 더 심하게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새벽 2시 즈음 눈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불편해보였기 때문에 저는 곧바로 어머니를 모시고 응급실로 갔습니다. 다행히 어머니는 수액을 맞고 바로 회복되셨습니다.

항상 어머니의 사랑을 감사히 생각하지만,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서 또 한 번 절절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벽 2시에 어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짜증이 나거나 피곤하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얼른 나으셔야 하는데 괜찮으신지 걱정하면서 스스로 철이 들었나 하는 생각에 우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 침대에서조차 어머니께서는 밤에 잠 못 자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며, 집에 먼저 가있으면 택시를 타고 오시겠다는 겁니다. 저는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마시고 회복하시면 바로 같이 가자고 말씀드리고 기다리면서, 편찮으신 가운데서도 자식을 걱정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그 큰 사랑이 울컥 느껴져 먹먹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새벽에 제가 갑자기 아플 때 어머니께서는 낮에 일하시랴 피곤하셨을 텐데도 저를 데리고 병원으로 부리나케 달려가셨습니다. 곁에서 한숨도 주무시지 못하면서 걱정하셨던 그 얼굴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지난밤 곁에서 간호하며 그 은혜를 눈곱만큼이나마 갚을 수 있겠다 싶었던 마음이 조금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가 늘 부모님의 사랑을 갚으려 할 때마다 부모님은 늘 더 많이 쏟아 부어주시니 우리는 그 은혜를 갚으려야 갚을 수도 없다는 이시대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다행인 건 최근 어머니께서 몇 년간 필라테스를 하시면서 매우 건강해지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건강해야 너희가 힘들지 않아.’ 하시며 열심히 운동하시는 어머니가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해주신 예수님의 사랑, 당신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도 우리들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할 말을 잊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어찌해야 그 은혜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다만 제게 주어진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할 뿐입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김대화 성도

빛이 되리라

일단 시작하자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Start Now, Get Perfect Later). 롭 무어의 ‘결단’이란 책 영문 제목이다.

완벽히 준비하고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마음가짐이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결단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일에 주저하곤 하는데, 바로 성공하기에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어떠한 일에 뛰어들어야 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 그러나 완벽한 준비를 마친다는 것이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끝까지 이뤄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결국 완벽히 준비하려고 노력만 하다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너무 완벽히 준비하려고 오랜 시간을 소모하지 말고, 일단 결단해서 바로 시작하고 그 일에 부딪히며 점차 완벽해지라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완벽히 준비해보고자 노력하고 애쓰던 일이 있었고, 언제 스타트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완벽히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끝이 없는 일이었다.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또 다가오는 생각은 ‘아직 부족한 거 같은데?’ 이런 생각들이었고, 결국 결정을 못 내리고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는 내 속사람이 문제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아직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결단을 내리고 그 일에 착수하기 시작했고, 처음엔 어렵고 힘들더라도 차차 나아지고 근력이 붙어가며 더 성장하고 완벽해지리라 생각한다.

하고 싶었던 일, 꼭 이뤄내고 싶은 일, 도전하고 싶은 일 등등.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도전해서 부딪히며 점차 완벽해지려 애써보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제사장의 첫 발걸음이 요단강 물가에 잠기자 비로소 그때 흘러내리는 물이 그쳐서 끊기고 마른 땅으로 변했던 것을 기억하면서(수3:15).

장명훈 집사

1018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옹달샘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