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가치
워렌 버핏은 “내재가치란 그 잔존기간 동안에 그 사업이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정의는 간단하나 계산방법은 간단하지 않다. 내재가치는 정의상 단 한 개의 숫자가 아니라 예측치에 가깝다. 그리고 미래 현금흐름 예측이 바뀌거나 이자율이 바뀌면 내재가치도 바뀐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현금은 또박또박 받는 연금이 아니며, 예측할 수 없는 근본 변수들이 현금흐름의 향방을 결정짓기 때문에 사업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고들 말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거의 모든 투자자는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재가치는 한 개의 숫자라기보다 ‘어떤 범위 내’라고 여기는 것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멍거와 버핏은 “모든 사업의 가치를 정확히 계산할 재간은 없다. 우리는 많은 사업을 ‘너무 힘든 것’으로 분류하고 쉬운 것들만 몇 개 골라낸다.”고 말합니다.
멍거는 한 사업의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은 자신의 머리로 암산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야구에 비유하자면 멍거와 버핏은 공이 날아올 때마다 야구방망이를 휘두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계산방법이 간단할수록 사업평가를 간단히 할 수 있고, 또 믿을만한 값이 나옵니다. 계산과정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더라도 가치투자자는 가치평가 프로세스가 부정확하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치투자자는 계산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한 뒤 투자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내재가치는 이처럼 불명확합니다. 그래서 정말 똑똑하고 경험 많은 투자자라면 내재가치는 머리로 암산하는 정도로 충분한 것입니다.
버핏은 “내재가치는 딱 한 개의 숫자로 집어낼 수는 없지만 반드시 계산해야 한다. 불분명하지만 내재가치는 여전히 중요하고, 투자와 사업의 상대적 매력도를 측정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논리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달리 말하면 “내재가치는 제대로 실사를 할 줄 알고 현금 실탄이 충분한 사업가가 그 사업을 온전히 장악하고 싶을 때 지불하는 가격이다. 이때 부르는 값이 정확한 가격이다. 현재 시장가격이나 비슷한 사업의 주식가격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목사님은 과일이 크기보다 맛이 있어야 잘 팔리듯 작은 집과 땅이라도 미래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효자보다 나을 것이라 하셨지요. 가치 없는 것은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가치가 있는 작물, 직업, 집, 땅, 주식, 채권, 사업에 투자하며 미래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투자하라고 하십니다. 최고의 투자는 하나님의 일이요, 이는 또한 최대의 축복일 것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1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