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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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참가치 있는 인생

1013호 · 2019-07-28
To Be Succeeded

어느 날, 일곱 살 난 아들과 그보다 한 살 어린 딸아이가 나누는 대화 소리가 들렸다. “유니야, 언젠가 아빠, 엄마는 하늘로 돌아가. 오빠도 언젠가 하늘로 돌아갈 거야. 그러면 유니 너 혼자 남게 되는 거야.” 늘 활발하게 놀던 두 아이의 사뭇 진지하고 차분한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인생의 여정과 우리가 돌아갈 본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성경에는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히9:27). 일평생 모든 풍요를 다 누렸다는 솔로몬 왕이 인생의 끝자락에 가서는 이 세상의 즐거움도, 수고도 모두 헛되며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본분이라고 단언한 것을 보며 부평초 같던 우리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에 모든 영혼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바라기 때문이다.

유력한 집안, 로마 시민권자에 유명한 가말리엘 학파에서 학문을 익힌 바울이 무엇 때문에 이전 것을 다 배설물과 같이 여기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 복음을 전하는데 목숨도 아끼지 않았는가? 자기의 일생을, 때로는 목숨까지 송두리째 하나님 앞에 바친, 그리고 현재도 드리고 있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는 것은 그 모든 것을 다 드려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참 가치 있는 것을 마침내 찾았기 때문이요, 죽은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고 또한 그날의 영광과 상, 면류관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내고 젊은 나이에 부와 명예를 모두 누렸던 스티브 잡스도 죽음 앞에서는 그것들이 소용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인생을 후회한 것을 볼 때, 우리 영혼은 오직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으로 배부를 수 있고, 그분과의 교제로 만족할 수 있으며, 영원한 안식과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곳 또한 주님 품뿐임을 확신하게 된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사후를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지혜롭고 후회 없는 선택이자 결단이다. 단언컨대,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며 수고로운 인생 가운데 참 소망과 위로자가 되시는 분,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으로 인도하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다.

이국진 사모

삶이 있는 이야기

보혈의 온기

연년생 두 아이가 서너 살 때 우연히 찍어둔 영상이 있다. 둘이 울며불며 달려오기에 왜 그러냐고 물으니 손가락을 곧게 펴서는 서로를 가리킨다. 서로 잘못했다는 것이다. 그만 화해하라고 하니 아이들은 10초도 안 되어 ‘미안해’ 하며 포옹을 하고는 눈물을 쓱 닦고 놀던 자리로 뛰어간다. 언제 그랬냐는 듯 습관처럼 돌아서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세상은 ‘강한 자만이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강해야 자신의 상처와 손해를 덮고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먼저 용서를 할 때면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상황이 앞에 닥치면 울며불며 벼랑 끝으로 달려간다. 한번은 “예수님도 이해하시죠? 제가 어떻게 더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낭떠러지를 가리키며 더 이상 갈 데가 없다며 예수님께 따져 물었다. 예수님은 대답하셨다. “용서해라.” 몸부림치며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다. “용서해라.” 저항할 힘도 없어진 나는 그제야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는 예수님을 제대로 바라보았다. 그분의 상처에서 흘러내리는 뜨거운 피가 나의 발등에 뚝뚝 떨어져 덮는 것이 느껴졌다. 뻣뻣한 고개를 숙여 내 발이 얼마나 더럽고 냄새나며 추악한지 내려다보았다. 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고, 온몸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네가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 없이는 영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겠다 싶어 한 발짝도 더 옮길 수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회개했다.

구원받은 우리는 강한 자라서 용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용서를 빚진 자들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용서할 수밖에 없다. 그런 용서 뒤엔 상처와 손해가 남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모두 희석되어 사라지기 때문이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나를 괴롭힐 때 십자가의 예수님을 눈앞에 뵙고, 그 보혈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도한다.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18:35).

이호은 사모

지금 자네 생각은 어떤가!

먹구름 싫어하고 어찌 단비를 바라며

비바람 싫어하고 어찌 뿌리를 내리랴

따가운 햇살은 단 열매 안겨주지

아~ 그리운 지난 세월

추억이 날 웃음 짓게 하누나!

먹구름 비바람 파도를 두려워하며 떨던 내가

세상사 깨닫고 오대양 육대주

미친 듯 뛰고 달리고 항해하며 비행하니

유능한 선장 일출에 신비로움 만끽하며 소리 지름 알았지

아~~

내 사랑의 손발, 선원들과 함께

낙조 매력에 취한 생선회 감칠맛 알았네

핍박과 순교의 핏방울 등 매고 언덕에 오르니

영롱한 눈망울 천사 무지개 꽃 안기며

사랑의 멜로디로 반기누나

아~ 그리운 찬란히 빛나는 예수 영광의 면류관

이 밤도 그려보누나

여보게!

세상사 목적 없는 훈련 없다네

감사의 깨달음 알면 행복의 찬미 내 주위에 맴돌며

천사와 함께 춤추는 지상낙원 내 맘에 있음을 알리라!

朋友

From Internet

젊은이들에게 가슴으로 호소합니다!

다음은 카이스트 경영대 이병태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젊은이들에게 가슴으로 호소합니다’라는 글로,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되었던 기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에서 호소합니다. 이 땅을 헬조선이라고 할 때, 이 땅이 살만한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욕할 때, 한 번이라도 당신의 조부모와 부모를 바라보고 그런 이야기를 해주기 바랍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오뉴월 태양 아래에 학교 갔다 오자마자 책가방 팽개치고 밭으로 가서 김을 매고, 저녁이면 쇠먹이를 거두려고 강가로 가고, 겨울이면 땔감을 마련하려고 산으로 갔던 그런 분들을 쳐다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라. 초등학교 졸업하는 딸을 남의 집 식모로 보내면서 울었던 당신의 할머니를 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라. 대기업이 착취를 한다고요? 한국에 일자리가 없어서 대학을 나오고도 독일에 광산 광부로 갔고 간호사로 갔던, 그래서 국제미아가 되었던 당신의 할아버지, 할머니 시대의 이야기를 물어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라. 지금도 대학을 나오고도 대한민국에 불법 취업을 와서 노동자로 일하는 필리핀과 몽골의 젊은이들을 보면서 이야기하라. 신혼 초에 아내와 어린 자식을 두고 지하 방 한 칸이라도 마련해보려고 중동의 뙤약볕으로, 건설 공사장의 인부로 갔던 당신의 삼촌들을 보고 그런 응석을 부려라. 월남전에 가서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갔던 당신의 할아버지, 삼촌 세대를 생각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라.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지 않나? 앞 세대의 성취와 피땀을 그렇게 부정하고 폄하하고도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지 않나?

사람들은 내가 미국 가서 박사하고 카이스트 교수하고 반기업 정서에 대응하니까 무척 금수저인 줄 아는가 보다. 나는 위에 적은 일들을 직접 경험했고 보고 자랐기 때문에 당신들처럼 그런 배부른 소리를 못할 뿐이다. 나는 부모 모두 무학으로 농부의 아들이고, 그것도 땅 한 평 없던 소작농의 아들로 자랐다. 중학교 때까지 등잔과 호롱불로 공부했다. 나보다 더 영특했던 우리 누이는 중학교를 가지 못하고 초등학교 졸업하고 공장으로 취업해 갔고, 지금까지도 우리 어머니의 지워지지 않는 한이다.

나는 대학 4년 내내 아르바이트로 내 생활비를 마련하며 다녔고, 때로는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면서 다녔다. 나는 돈 한 푼도 없이 결혼했고 집 없는 설움을 겪으며 신혼 초에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서울 변두리를 전전하며 살았다. 단돈 300만원으로 가족을 데리고 유학을 가서 배추 살 돈이 없어서 김치를 만들어 먹지 못했고, 내 아내는 남의 애들을 봐주고, 딸은 흑인 애들이 받는 사회보장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서 우유와 오렌지주스를 사 먹이면서 학교를 다녔다.

나는 회사에 취업해서 주 6일을 근무하던 때에, 입사 첫해에 크리스마스 날 단 하루 쉬어 보았다. 공장 창고의 재고를 마치려고 퇴근도 안 하고 팬티만 입고 난방도 안 되는 높다란 창고 위를 기어올라 부품을 세면서 생산을 정상화하려고 했었다. 그렇게 야근하는 날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삼겹살인 줄 알고 살았다.

그렇게 살아왔기에, 무책임한 노조가 망가트린 회사를 보아왔기에, 우리보다 잘사는 것으로 알았던 많은 나라들이 고꾸라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리고 미국과 일본이 어떻게 잘사는 사회인지 보았기 때문에, 나는 당신들처럼 아프다고 못하고, 힐링해야 한다고 응석을 부리지 못한다.

제발 당신의 고결한 조부모와 부모들을 더 이상 능멸하지 말라. 당신들이 우습게 아는 대한민국 기업들, 가발 공장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부터 시작해서 배워서 지금까지 일군 것이다. 정부의 벤처 지원책도, 금융도 없었고, 대학도 없었고, 컨설팅 없이 자율 수출 공단에 진출한 일본인들에게 술 사주고 접대하면서 배우고 일군 것들이다. 당신의 이모, 고모가 그렇게 술 따르면서 번 돈으로 동생들을 공부시켰다. 제발 응석 부리고 빈정거릴 시간에 공부하고 너른 세상을 보라. 우리 사회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를 알뜰하게 공부하고 나서 비난해도 늦지 않다. 사람값이 싸다고 투덜대기 전에 누구 한 번 월급 줘보고 그런 철없는 소리를 하고, 월급보다 더 가치 있는 직원이라고 증명해라. 그런 직원 찾으려고 기업주들은 눈에 불을 켜고 찾는다.

난 당신들의 그 빈정거림과 무지에 화가 난다. 그러니 나보다 더 고생하고 생존 자체를 위해 발버둥 쳐야만 했던 나의 앞 세대, 내 부모님의 세대는 오죽하겠나. 당신들이 아프다고 할 때 나는 그 유약하고 철없음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당신들이 누리는 그 모든 것들. 스타벅스 커피, 스타크래프트 게임, 해외 배낭여행…. 그 어떤 것들도 당신들이 이룬 것은 없다. 당신들은 지금 이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만드는 것으로 지금 누리는 것에 보답해야 한다. 우리 세대는 누리지 못했기에 당신들이 누리는 것을 보는 것으로 행복할 따름이고 부러울 따름이다. 그러나 당신들에게 조롱받을 아무런 이유는 없다. 당신들의 앞 세대는 그저 물려받은 것보다 몇 십, 몇 백배로 일구어 넘겨준 죄뿐이고, 당신들에게 인생은 원래 고달픈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려주지 못한 것뿐이다. 사기꾼들이 이 나라 밖에는 어디 천국이 있는 것처럼 거짓을 전파할 때, ‘설마 저런 소리에 속을까’ 하며 미리 막지 못한 죄뿐이다. 당신들의 부모들이 침묵하는 것은 어이가 없거나 말해도 못 알아듣거나, 남보다 더 해주고 싶다는 한없는 자식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지 당신들의 응석이 옳아서가 아니다. 그들은 속으로 울화통이 터져서 울고 계실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헬조선이라 빈정대지 마라. 부모들은 모두 울고 싶은 심정이란다.”

나도 건강할 수 있다

약식동원 - 생강편

덥고 습한 요즘 같은 날씨에 지나친 냉방과 차가운 음식으로 우리 몸의 겉과 속이 차갑게 되면 뜻하지 않게 감기나 장염에 걸리게 됩니다. 이럴 때 생강은 속을 따뜻하게 해주어 배탈을 막아주고, 감기와 장염을 사전에 막아주는 음식이고 약이 됩니다.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성이 없으며 비, 위, 폐의 경락에 영양을 주고, 우리 몸에 차가운 한기가 들어왔을 때 풀어주며, 구토를 막아주고, 기침 가래를 완화시키며,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특히 어류, 해산물 등으로 인한 해독 효과가 있어서 일식집에 가면 마늘과 함께 생강을 얇게 썰어서 주는 것이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보통 생강은 하루에 3~10g을 섭취할 수 있으며, 눈병이나 종기, 치질이 있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배탈로 인해 쌀로 죽을 끓여 먹을 때 생강, 대추, 호두를 넣으면 소화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냉방이 너무 심해서 몸이 추워질 때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꿀생강차 한두 잔을 마시면 냉방병으로 인한 오한이 회복됩니다. 그것으로 회복이 약한 경우에는 약국에서 갈근탕 한잔을 마시면 오한 기운 초기에 금세 회복될 것입니다. 여름철 장거리 운행으로 인하여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의 멀미에도 생강차는 도움이 되며 뱃멀미, 차멀미가 줄어듭니다. 한국의 사이다와 같은 캐나다의 국민 음료수(canada dry)를 생강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외국인들도 생강의 효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강의 껍질은 성질이 서늘하므로 껍질을 벗기고 사용하여야 하며, 속이 많이 차가운 체질을 가지신 분들은 생강을 얇게 썰어서 건조시키게 되면 색이 검게 바뀌는데 이것을 건강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차로 드시면 생강보다 차가운 복부를 좀 더 따뜻하게 해줍니다.

음식이며, 약이며, 조미료나 음료에까지 쓰이는 생강은 늘 우리 가까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소중한 건강식품입니다.

Dr. 설재현 집사

kseolm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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