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투자
“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 되는 말이다.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았다가 돌부리에 넘어지거나 누가 쳐서 떨어뜨리면 한꺼번에 다 깨지니 위험과 수익에 따라 분산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신앙은 이와 다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한 곳에 올인(All in)해야 한다. 왜냐? 신앙은 유일(Only)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목사님께서 붕우컬럼을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찰리 멍거도 동일하게 자산 다각화가 매력이 없다고 말하며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지지했습니다. 멍거는 이러한 그들의 투자스타일을 ‘집중 투자’라고 말합니다.
가치투자의 경우, 투자 스타일을 다채롭게 만드는 몇 가지 변수들이 있습니다. 사업의 적절한 내재가치를 판단하는 것, 적절한 안전마진을 결정하는 것, 투자자의 능력 범위를 파악하는 것, 각각의 주식을 몇 주나 매입할지 결정하는 것, 매각시점을 결정하는 것, 헐값에 거래되는 자산을 찾았을 때 얼마나 돈을 걸지 결정하는 것, 소유할 사업을 결정하는 것 등입니다.
이 중 각각의 주식을 몇 주나 매입할지 결정하는 것과 연관된 투자 스타일이 바로 멍거가 주장하는 집중 투자입니다. 멍거는 “투자할 만한 좋은 주식을 찾는 것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몇 개의 선택에 집중한다는 생각이 내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생각이다. 그러나 투자자의 98퍼센트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좋은 회사만을 골라낸다고 될 일이 아니며 그중에서도 가격이 잘못 산정된 것을 골라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멍거의 집중 투자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분산투자를 신뢰하는 가치투자자도 물론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그레이엄 자신입니다. 그러나 그레이엄과 같은 위대한 투자분석가조차도 ‘적절하지만 과도하지 않은 약 10~30개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는 수준의 분산’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워렌 버핏도 ‘분산’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 세워놓는 보호막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분산을 극대화한 것이 바로 수수료가 낮은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종류의 주식에 투자해서 유사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것과 다름없는 경우를 멍거는 가장 우울한 경우라고 여깁니다.
목사님께서는 컬럼을 통해 “하나님 외에, 예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주지 말라. 우왕좌왕하는 신앙을 버려라. ‘오직 믿음’의 삶을 살자. 신앙은 많은 것 중 최고의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길’을 찾는 것이니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덧붙여 말씀하시길 “투자의 경우에도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아야 가지고 다니기 쉽고 부화시키기 쉽다.”고 하시며 ‘유정란’만 잘 찾으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이미경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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