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3대원칙
요즘 보복 운전이 무섭다. 잘못 끼어들거나 진로를 방해하면 성격이 급한 운전자들에게 보복 운전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운전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대화도 이와 흡사하다. 한 예로 우리 성도 간에 문제가 있어 내게 상담을 왔기에 서로 만나 대화로 풀라고 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들은 결과는 더욱 관계가 악화되었다는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대화의 법을 몰랐기 때문에 대화 전보다 나쁜 결과를 낳은 것이다.
대화에도 원칙이 있다. 이걸 지킬 때 원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다.
첫째, 상대가 말할 때 맞받아치지 말라. 둘째, 상대가 말할 때 끼어들지 말라. 셋째, 상대가 말할 때 앞지르지 말라.
누구나 다 위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화자가 나일 때 상대가 맞받아치거나 말하는데 끼어들거나 내 말을 듣기도 전에 앞지르면 그때 기분이 어떠했는가? 결코 좋은 기분은 아니었을 것이다. 상대가 건방지게 보이고, 무지하게 생각되고, 예의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내 말을 경청하면 인격자로 보이고, 예의를 아는 자로 그 사람과 더욱 친분을 쌓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신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1:19). 곧 ‘너는 상대가 말할 때 경청하고 상대가 의도하는 바를 깨달아 감정적 반응을 자제하며 즉답을 피하고 심사숙고하라. 올무에 걸릴까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대화 속에 인격이 드러나 천박스럽게 보일까 염려하시는 말씀이다. 말 한마디로 친구와 원수가 될 수 있지만,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는 우리 삶의 예술이다. 입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라.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2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