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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기도는 우리의 생명선이다

960호 · 2018-07-22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는 탯줄이 생명선입니다. 탯줄이 끊기면 태아는 죽습니다. 암벽을 오르는 자들은 밧줄이 생명선입니다. 그것이 끊어지는 순간 그는 바닥으로 추락하여 죽게 됩니다.

믿는 자에게 생명선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영적으로 죽지 않으려면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한 것입니다. 제가 ‘기도하지 않는 자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하고,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다.’라고 한 것이 바로 이런 연고입니다. 기도해야 영이 살고, 영이 살아야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근본적으로 우리의 소원과 소망을 이뤄주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살고 죽는 것, 행복과 불행은 창조주요 주권자인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다 해보셨지 않습니까? 잘 살려고 밤잠 안자고 일해 봤고, 자식 잘 되라고 죽어라 학원 보내고, 기러기 신세가 되면서도 유학도 보내봤고, 사업 좀 키워보려고 이리저리 뛰며 무던히 애써봤지 않습니까? 그러나 살아볼수록 내 영역 밖의 일, 내 힘이나 내 노력으로 안 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내 인생의 많은 것들이 내 영역 밖에서, 내 능력의 영역 밖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손들고 ‘도와 달라, 살려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혹자는 이런 것들이 기복신앙이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믿음, 현실을 벗어난 기도는 장식품에 불과한 것 아닙니까? 당장 내일 애들 등록금이 없는데, ‘세계 평화’나 ‘구원’의 기도가 나옵니까? 그건 가식이지요. “아버지, 내일 애들 등록 마감입니다. 안 주시면 애들 학교 못 다녀요. 돈 주세요. 돈이요 돈!” 이것이 진실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들이 힘들고, 고통 받고, 병들고, 가난하게 사는 것은 이런 진실한 기도가 결핍되었기 때문입니다. 생명선이 끊어졌으니 무엇이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사람 앞에서는 장성한 자가 되어야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철저히 어린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어린아이는 엄마 아빠 형편을 봐주는 법이 없습니다.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가게 앞에 드러누우며 땡깡을 놓습니다. 사달라고. 부모 지갑에 돈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생각 안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정을 봐드립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봐드립니다. ‘아휴, 이런 것까지 기도해도 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힘들게 사는 겁니다. 그래서 아픈 겁니다. 그래서 안 되는 겁니다. 하나님은 뭐라고 하셨는지 압니까? “내 형편 봐줄 것 없다. 그냥 막 달라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어디에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8),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무엇이든지’ 기도하라는 겁니다.

여러분이 문제 속에 사는 것은, 여러분이 고난 중에 있는 것은, 여러분이 건강하지 못한 것은, 여러분이 시험에 든 것은 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6장 23~24절을 통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도 안 해서 못 받는 것이지, 기도하면 다 주신다는 겁니다. ‘무엇이든지’ 다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건 안 되고, 저건 되고’가 아니라 죄가 아닌 이상, 욕심이 아닌 이상 다 들어주신다는 겁니다.

“기도했어요. 근데 안 되던데요.” 하는 분들, 기도의 독이 있다는 말을 들어봤습니까? 기도의 독이 차야 기도가 이뤄집니다. 기도의 임계점이 있다는 겁니다. 요한계시록 8장을 읽어보면 기도의 향로, 기도의 독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찰 때까지 기도해야 이뤄집니다. 항아리에 물을 아구까지 채웠을 때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처럼, 기도의 독이 차면 하나님이 천사를 동원시켜 당신을 형통케 할 것입니다.

시편 107편에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시107:10~11)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도하라는데 안 한 결과라는 겁니다. 그러나 지존자의 뜻대로 부르짖으면 지존자 하나님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시고’(시107:14),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 빗장을 꺾으시고’(시107:16), ‘하나님이 말씀을 보내어 우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신다’

(시107:20)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세요. 그러면 일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당신의 소원하는 것을 이루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교회가 어렵습니까? 교회가 어려운 것은 기도하지 않고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회의가 많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곳입니다(막11:17). 기도하면 교회는 삽니다. 주의 종이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면 교회는 부흥하게 되어 있습니다(행6:4).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까? 기도하십시오(약5:13). 병들었습니까? 기도하는 장로들을 청하여 함께 기도하십시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약5:15).

가장 위대한 사람은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가나안을 향하여 광야 길을 걸어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광야에서 모세가 한 것은 오직 기도였음을 알아야 합니다. 홍해 앞에서도, 고기가 없을 때도, 물이 없을 때도, 적들에게 길이 막혔을 때도 그는 오직 기도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광야 같은 곳에도 물이 흐르고, 아름다운 꽃이 필 것입니다. 기도는 절대 부도나지 않기 때문이고, 기도만이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렘33:3). 때로는 골방에서 은밀히 기도하십시오(마6:6). 애통하며 눈물로 기도하고(시126:5), 감사로 기도하십시오(빌4:6). 그리고 가족과 함께, 교회에서 함께 합심으로 기도하십시오(마18:19). 기도만이 은혜의 통로, 능력의 통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그런 그분도 이 땅에 오셔서 육신을 입고 계시는 동안 기도의 일생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할 때 사십일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마4:2). 그리고 예수님은 동트기 전에 일찍 일어나셔서 새벽기도를 하셨습니다(막1:35). 또한 기적과 이적을 행하신 후에도 한적한 곳에 이르러 저녁에 기도하셨고(눅5:16), 산에 오르사 기도하셨습니다(마14:23). 12제자를 뽑을 때에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고(눅6:12),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땀방울이 핏방울로 변할 정도로 애절한 기도를 하셨습니다(눅22:44). 그리고 십자가상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인자의 삶을 마감하셨습니다(눅23:34). 예수님은 그의 사역을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치신 것입니다.

우리도 기도의 일생을 살아야 합니다. 짧게는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쳐야 하며, 길게는 일생을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쳐야 합니다. 그래야 마지막까지 탈나지 않고 갈 수 있고(벧전4:7), 사는 동안 시험에 들지 않고(눅22:46), 귀신을 쫓을 수 있어 사는 동안 삶에 장애물이 없을 것입니다(막9:29).

기도하는 국가, 기업, 단체, 교회, 가정, 개인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8:18). 할렐루야!

신앙생활은

나와의 싸움이다

불이 꺼지기 전에

기름을 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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