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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932호 · 2018-01-06

2018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이다. 그러나 그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 제일중심으로 살자!”는 슬로건을 선포하신 목사님은 송구영신예배에 새하얀 연미복을 입고 등단하셔서 2018년 새해 첫 메시지로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길은 잃어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차마다 내비가 달려있고, 핸드폰으로도 길을 찾을 수 있는 시대에 길 좀 잃었기로서니 다시 찾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을 잃으면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 보면 잠언 11장 30절에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는다’고 했는데, 많은 믿음의 지혜로운 선친들이 사람을 얻음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의 용사 37인(삼하23장)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다윗은 그를 도운 사람들을 결코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들 솔로몬에게 그의 신복들을 그대로 넘겨주었고, 솔로몬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손자,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아비 대의 중신들을 무시하고 젊은 신하들을 중용하더니 나라가 두 동강 나고, 할아버지, 아비 대에 주변국들의 존경과 조공을 받던 시온의 영광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습니다. 성폭행범인 요셉을 중용한 애굽왕 바로나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중요했던 느브갓네살왕, 그들은 사람을 얻음으로 국가를 융성케 했습니다.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얻었고, 예수 그리스도는 12제자 및 70인의 제자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을 잃은 사울, 요셉을 잃은 보디발의 아내, 야곱을 잃은 라반, 그들의 종말이 어떠했습니까? 다윗을 잃은 나발은 죽음을 면치 못했으나 다윗을 얻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다윗의 왕비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런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로 갈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치, 경제, 목회 등 그 어떠한 분야에서도 이 원칙은 동일합니다. 사람이 경쟁력이기 때문입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의 삼고초려(三顧草廬)는 가장 유명한 일화일 것입니다. 비록 아들 같은 나이의 제갈량이었지만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세 번씩이나 자존심을 무릅쓰고 찾아가 당대 최고의 전략가를 얻었기에 삼국통일의 대업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얻으려면 감정을 건드리지 말고 감동을 시켜야 합니다. “노엽게 한 형제와 화목하기가 견고한 성을 취하기보다 어려운즉 이러한 다툼은 산성 문빗장 같으니라”(잠18:19). 내가 늘 얘기하지 않습니까? 인재는 인정을 해주면 목숨을 걸고 충성하지만, 무시하면 가차 없이 등을 돌립니다. 돈으로 사람을 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마음을 살 수는 없습니다. 인정해주고 믿어줘야 합니다. 인연은 하나님이 맺어주지만 관계는 내가 형성해가는 겁니다. 꿀을 얻기 원하면서 꿀통을 발로 차서야 되겠습니까? 꿀을 따다주는 벌이 쏜다고 벌집을 걷어차 버리면 꿀도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벌들이 달려들어 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을 도와서 일하는 사람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그들을 신뢰하고 인정해주면 두말할 것도 없이 목숨을 걸고 충성할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을 얻는 지혜입니다.

그래서 제가 단연코 주장하는데, 검사, 판사, 의사, 목사..., 사, 사, 사, 그 중에도 가장 귀하고 존경 받는 것은 봉사(奉仕)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섬기로 오셨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매사 낮아져서 겸손히 섬기는 삶 이상 가치 있고 사람을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없습니다.

2018년 새해, 하나님 제일중심으로 겸손히 낮아져서 섬기는 봉사, 길은 잃더라도 사람은 잃지 않는 지혜로 범이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배움의 끝은 실천, 이제 듣고 깨달은 대로 실천하여 2018년 새해, 하나님의 약속된 복을 모두가 누리자.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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