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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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호 목차 › 객원컬럼

완전한 그리스도의 증인

866호 · 2016-10-01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안 사람은 예수님 당시에도 꽤나 있었으니, 세례요한, 동방박사들, 시몬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의 제자들, 마르다와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등 무수히 많았고, 심지어는 귀신들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예수의 모친 마리아보다 더 큰 증인이 어디 있을까? 마리아야말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경험으로 가지고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으니 제 뱃속으로 직접 낳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가나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했다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또 예수를 만나러 가다가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고 푸대접을 받았을 때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더욱이 딱한 것은 예수께서 잡히시어 대제사장과 빌라도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으시는데도 아들의 구명을 위해 한마디 변호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예수의 죄명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사칭함으로서 스스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여 참람한 말을 했다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니 무엇이라 변호하여 무죄를 주장할 수 있겠는가? 만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어찌 그가 십자가에 달려 장장 6시간씩이나 피를 쏟으며 죽는데도 자신의 더러운 과거를 감추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이제는 살만치 산 과부가 입 다물고 제 자식이 죽도록 내버려 두었겠는가? 딴 사람들이야 뭐라 하던 마리아만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변호할 수 없었던 것이니, 마리아야말로 당시로서는 최고의 증인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사람들이 증거해주기 원치 않으시고 성령이 증거해주시기를 원하셨으니, 귀신이 증거하고 베드로가 증거하고 병 고침 받은 자들이 증거할 수 있었을지라도

“잠잠하라.”, “이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셨던 것이다. 심지어는 부활하심을 본 사람들에게도 성령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그러나 그들이 성령을 받게 되니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분부하셨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나심, 죽으심, 부활승천, 보좌의 우편에 앉으심(昇貴)에 대한 최고의 증인이시다. 왜냐하면 이런 점진과정이 없이는 성령이 이 땅에 오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난 사람은 마리아보다 더 큰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나심에 대한 증거만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는 죽음, 부활, 승천, 승귀까지의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리아도 후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받은 120문도들 중에 포함되어 우리처럼 완전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던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아라”(요20:21~22).

신기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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