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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은 없다

805호 · 2015-07-31

9월 초부터 대학 수시 접수가 시작된다. 대학 진학을 미리 준비한 학생이라면 대학접수 시즌이 기다려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음에도 어떻게 상황을 진행시켜나가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대개의 학부형들은 자녀들이 초·중등 과정에 있을 동안에는 성적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고, 자녀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그들의 뜻에 따르겠노라며 손을 떼거나 아예 학부형이 직접 나서서 자녀의 성적에 개입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경우든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중요한 것은 학생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인생의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요즘 대학입학전형은 수시와 정시로 나눠져 있고, 수시전형은 학생부 성적전형, 적성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등으로 나눠져 있다.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4대 명문인 S대학교에서도 내년부터 정시모집을 폐지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말인즉슨, 성적이 우수하지 않더라도 고교시절을 알차고 성실하게 보낸 학생들이라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양한 대학교의 입학전형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자신에게 맞는 대학교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넓게 열려있다. 예를 들면, 내신 성적이 ‘바닥’이지만,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소신 있는 고교시절을 보냈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대학 ‘진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위해 본인 스스로의 진지한 성찰과 판단이 있어야한다는 이야기이다.

21세기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한다. 고등학교 시절, 학생들이 만드는 순간의 최선과 순간의 노력이 하나씩 쌓여 학생부에 고스란히 기록되는 것이다. 순간의 성실함과 노력이 축적된 그 학생기록부야말로 인생의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자녀들이 순간순간의 모든 것들 앞에 겸허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부모의 격려와 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우리 자녀들은 인생의 정답을 찾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신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청소년이 되어보자.

오자유

lovelya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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