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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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호 목차 › 붕우칼럼

이 후로 나를 괴롭게 말라

649호 · 2012-08-03

나는 지난주일, 눈을 수술한지 4주 만에 단에 섰다. 아직은 짙은 검정색 선글라스를 써야하는 형편이지만, 나의 성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눈이 짓무를 정도였기 때문이다.

나는 단에 서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전적인 주님의 은혜였음을 찬양했고, 나의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6:17). 이것은 사도 바울만의 고백이 아닙니다. 이것은 나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주님이 아니었다면 제가 이런 상처를 입었을 리 없습니다. 주님이 아니었다면 KGB에 끌려가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추방을 당하고, 인격모독을 당할 일이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 고난의 흔적은 거룩한 증표입니다. 그래서 감사할 뿐입니다.”

그렇다. 예수를 믿는 자들은 예수의 흔적을 가져야 한다. 소나 양에게 낙인을 찍어 소유주를 나타내듯, 종이 주인의 소유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자국이나 소인을 남기듯, 예수를 믿는 자들도 흔적을 가져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삶은 핍박을 받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정사와 권세와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것들과의 싸움이기에 그렇다. 그래서 믿음의 전당에 기록된 믿음의 선친들 모두가 예수의 흔적을 가졌고, 그들은 그 흔적을 영광되다, 감사하다 한 것이다.

예수님으로 인해 핍박을 받았는가? 고난을 받았는가? 당신은 거룩한 증표를 받은 것이고, 영광의 자리에 앉을 확실한 증거를 가진 것이다. 그러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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