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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호 목차 › 붕우칼럼

핍박과 유혹은 다르다

596호 · 2011-07-29

사람들은 핍박과 유혹을 혼동하고 있다. 결국 고통을 당하는 것에는 일반이지만, 그러나 근본적으로 둘은 확연히 다르다.

핍박은 나의 장점 때문에 당하는 고통을 뜻한다. 베드로와 바울이 능력 때문에 대제사장과 관원들에게 핍박을 받은 것처럼. 학교에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시기를 받고, 지나치게 예쁜 여자들도 곤욕을 치르는데, 그것도 일종의 핍박이다.

나도 나의 장점, 남보다 더 큰 능력을 소유한 것으로 인해 교단으로부터, 교계로부터 핍박을 무던히도 받았다. 내게 만일 귀신을 쫓는 하나님의 능력이 없었다면, 내가 만물의 찌꺼기 같은 대접을 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유혹은 반대로 나의 단점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것이다. 내 단점이 나를 타고 들어와 나를 허물고 내 육체에 고통을 주는 것, 그것이 유혹이다. 다윗이 이성에 약한 단점 때문에 고통을 받았고, 사울이 명예에 약하여 넘어졌고, 게하시가 물질에 약해 비참하게 죽은 것이다. 유혹에 진 대가다. 그러므로 우리는 핍박에 대해서는 기뻐해야 하고(마5:11~12),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유혹에 지지 않기 위해서는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이 단점은 내 마음의 성에 하나님이 머물게 하면 보완된다. 왜냐? 하나님은 빛이시기에 감히 유혹의 그림자가 내 안에 머무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악한 마귀가 우리의 단점 앞에 그물을 쳐놓아 옴짝달싹 못한다. 아무리 큰 물고기라고 해도 낚시에 걸리면 끌려 다닐 수밖에 없지 않은가.

훈련된 개도 아무것이나 덥석 물지 않는 법, 당신의 단점은 당신이 잘 알고 있을 테니 보완하여 절대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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