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라
사자는 토끼를 사냥할 때조차 자신의 모든 기량을 총동원하여 고도의 집중력으로 공격한다. 쉬운 상대라 하여 결코 동네 마실 나가듯 대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금요집회를 앞둔 목사님의 자세가 바로 그러했다. 같은 장소에 단지 시간만 좀 당길 뿐이었지만, 목사님은 임전태세를 갖춘 장수의 각오로 금요집회에 임하셨다.
교회 중직들을 불러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을 당부하시고, 당일에는 모든 가족을 총동원하여 집회에 참석하도록 손자들부터 또한 직원들까지 일일이 점검하고 독려하셨다. 이는 목사님의 뼛속까지 깊게 배어있는 자세요, 성공의 DNA라 할 수 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함락하고 대승리에 도취하여 작은 아이성 공략을 가볍게 여겼다가 참패를 당한 사건이 있다. 그런데 이 사건은 그 역사 그 시간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런 예는 지금 이 시대 이 역사 속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되곤 한다. 당장 해외에서 우리 집회를 배설하는 목회자들 중에도 목사님의 첫 집회를 대성공으로 이끈 뒤 방심했다가 2차 집회에서 참담한 결과를 맛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목사님은 지극히 적은 인원이 모인 세미나가 되었든지, 수만 명이 모인 대집회가 되었든지 동일한 자세와 각오로 하루 7, 8시간을 기도하시며 영적 전쟁에 임하신다. 하나님은 조금의 편차도 없으신 분임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첫 금요집회는 이른 시간에 사람이 모일까 하는 모두의 우려를 떨쳐버리고 성공적인 출발을 내디뎠다. 목사님은 금요집회의 첫 메시지로 혈기를 버리고 웃음으로 여유 있는 삶을 만들라고 강조하셨다.
“장시간 동안 물을 길어 가득 채운 항아리도 깨뜨리는 것은 일순간입니다. 수십 년 키운 아름드리나무도 10분이면 전기톱으로 베어버릴 수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인내하면, 그 입술에 재갈을 물고 조금만 참으면 될 것을 참지 못하고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감정적으로 폭발합니다.
총칼로 죽인 사람보다 펜으로 죽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아십니까? 펜으로 죽인 사람보다 말로 죽인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조금 흔들었다고 콜라처럼 폭발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조용히 흘러 목을 축여주는 생수가 되어야 합니다.
조금 기분 상하게 했다고,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폭발하고 함부로 지껄였다가는 콜라가 사방으로 튀어 옷을 버리게 되는 것처럼, 여러분의 가정도 직장도 다 만신창이가 될 뿐입니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자녀들 모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따뜻한 한 마디의 말, 격려의 손길입니다.
그들에게 웃음을 주세요. 즐거워서 웃는 게 아니라 웃음으로 즐거움이, 행복이 여러분을 찾아온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비록 내 속에서 비위에 맞지 않는다 하여도 상대가 원하는 것을 미소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온갖 고난을 참으시며 우리에게 구원과 기쁨과 생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의 부모님들이 온갖 고생을 견디시며 우리에게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려 애쓰신 것처럼, 우리도 그 은혜를 나누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한 번 크게 웃는 것이 고기 10근 먹는 것보다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제발 2011년 새해에는 웃으며 삽시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우리는 참 웃음에 인색한 편이다. 웃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너무 여유가 없다. 이제 우리는 세계가 존경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로 성장하였다. 그에 걸맞은 자세와 의식도 필요한 게 아닐까.
목사님은 이날, 10시 반에 끝내겠다는 약속도 지켜주셨다. 11시도 아니고 10시 반에 마치겠다는 목사님의 공약에 대부분 반신반의하는 눈치였지만, 목사님은 자신과 싸워가며 그 약속을 지키신다고 말씀하셨다.
새롭게 시작한 금요집회가 우리 교단의 부흥과 성장에 커다란 견인차가 될 것을 확신한다. 모두가 금요집회에 참석하여 응답받고 치료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