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다
10월 7일부터 3일간 거행되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집회의 성공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29일, 캐피탈 호텔에서 열렸다. 서울과 인천 및 경기 일원에서 시무하는 교역자 150여명이 참석한 이 세미나에서는 집회 홍보와 전도 전략에 대한 세부사항이 시달되었다.
이 날 총회장 목사님은 참석한 목회자들을 일컬어 ‘충성된 자며, 동지’라 칭하시고 먼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다.
“나는 자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충성스런 여러분이 나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총칼 없는 전쟁 중입니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기선 제압이 중요한데, 기선 제압은 바로 장수의 몫입니다. 곧 여러분이 이번 집회에 기치(旗幟)를 높이 들고 앞장설 때 이 전쟁은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92년 메인스타디움 집회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열약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우리는 그 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그 때 그 심정으로 뛴다면 이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집회는 분명히 차고 넘치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홍보와 전도에 들어가기에 앞서 유의해야할 사항과 염두에 두어야 할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오늘의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말대로 우리에게는 믿음에 덕(德)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홍보기간 동안 우리는 법을 어겨서도, 민폐(民弊)를 끼쳐서도 안 됩니다. 또한 어느 누구하나 시험에 들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행실로 우리의 이웃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행동에 모범이 되고, 귀감(龜鑑)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차량에 홍보 스티커를 달고도 교통위반을 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영상전도를 한다고 동네가 떠나가도록 시끄럽게 군다면 지탄만 받을 것 아닙니까?”
목사님은 하나하나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시며, 예수중심교회 성도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를 강조하셨다. 그리고 목사님은 웃으며 봉투 하나를 주머니에서 꺼내 드셨다.
“내가 이 세미나에 막 들어오려고 하는데, 한 성도가 집회를 위해 써달라고 2천만 원을 헌금하고 갔습니다. 여기 있는 교역자가 시무하는 교회의 성도입니다. 아마도 지금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혹시 우리 교회 성도 아냐? 만일 그렇다면 우리교회에 헌금을 하지, 왜 서울 집회에 내는 거야?’ 하고 말입니다.”
그러자 다들 폭소를 터뜨렸다. 목사님은 “여러분, 큰 생각이 큰 사람을 만듭니다. 나는 그 사람에게 축복기도를 해줬습니다. 백배로 축복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백배면 얼마입니까? 20억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십일조만 여러분의 교회에 내도 2억 아닙니까? 왜 그런 생각은 못합니까? 큰 생각을 하십시오. 큰 사람이 큰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집회는 서울교회 집회가 아닙니다. 우리 교단 전체의 일이며, 우리 아버지의 일입니다. 그런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면 되겠습니까? 우리 집에 잔치가 있는데, 이시대 목사가 나 몰라라 한다면 괘씸한 일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입니다. 각 가지가 한 나무에 붙어있듯 우리는 하나입니다. 예루살렘 교단이라는 한 나무에 붙은 가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연합하여 열매를 맺을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연합하여 이 집회를 성공으로 이끕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고, 우리를 조롱하는 자들이 우리 앞에 무릎을 꿇게 될것입니다.”
모든 교역자들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전쟁터로 당당히 나갔다. 이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집회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성공적인 집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바로 하나님과 충성스런 우리 믿음의 동지들이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