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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호 목차 › 붕우칼럼

최고의 해를 꿈꿔라

358호 · 2007-01-03

작년 연말에 나와는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미국에 있는 절친한 친구이자 형님이 안부전화를 해왔다. 그는 내게 “이 목사, 2006년은 내게 최악의 해였다네. 뭐 제대로 잘 되는 것도 없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네.” 하며 긴 한 숨을 내쉬었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님, 그렇다면 2007년은 최고의 해가 되면 되지요. 이런 말 못 들어보셨어요? 바닥을 쳐야 올라간다는 거 말입니다.” 그랬더니 그가 갑자기 힘이 났는지 소리가 커졌다. “맞네, 맞아. 올해는 반드시 최고의 해가 될 거야.”

2006년은 이제 갔다. 그것을 잡고 우울해 할 필요도, 우쭐 댈 필요도 없다. 이제 우리에게 관건은 2007년을 어떻게 맞이하느냐 하는 것이다. 작년이 최악의 해였다면 반전을 시켜 올해를 최고의 해가 되게 해야 할 것이고, 작년이 최고의 해였다면 올해도 그 고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가장 어리석은 자가 과거의 노예로 사는 자다. 과거에 잡혀 끌려 다니는 자에게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나는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다. 매일 새로운 피조물로 산다. 그래서 자유하고, 그래서 나는 아름답고 무한한 미래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

과거는 묻자. 2006년을 청산하자. 그것을 거름 삼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되새김하고 싶지 않다면 잊어버리자. 내일은 또 다른 해가 뜰 것이고, 내일은 또 다른 희망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니 과거로 인하여 절망하지 말자. 2006년이 인생의 바닥을 쳤다면 2007년은 상승하게 되고, 작년이 얽혔었다면 올해는 술술 잘 풀리리라.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고, 동트기 전이 가장 춥다고 한다. 깜깜하고 시린 2006년이 지났으니 이제 밝고 따스한 태양이 솟아오를 것이다. 힘을 내라. 2007년은 당신에게 분명 희망의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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