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370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준비하지 않는 자의 꿈은 그림의 떡이다(롬4:17~25)

1370호 · 2026-08-09

제가 여러분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한 마리씩 드리겠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시죠? 요즘 금값이 어마어마한데 매일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가 있다면 와~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을 겁니다.

하나님은 평생 황금알을 낳는 삶의 원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원리는 준비와 점검, 그리고 부지런입니다.

먼저,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준비한 자만이 단 열매를 땁니다. 청소년수련회 때나 산상집회 때면 저는 어김없이 저의 40여 년 사역의 영상을 보여줍니다. 저를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준비하면 저런 열매를 거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그냥 일어날까요? No! 저는 한 번의 집회를 위해 7시간 이상 기도로 준비합니다. 수행비서인 한은택 목사의 말대로 호텔에 수건 몇 장을 겹쳐 깔아놓고는 거기서 낙타 무릎이 되도록 기도로 준비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으면 나는 가짜 목사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준비한 자는 자신감과 여유가 있거든요.

사실 물설고 말도 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저는 집회 주관자들과 수없이 연락하며 만반의 준비를 당부합니다. 그들의 말만 믿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사람을 보내서 점검합니다. 준비는 시작이고, 점검은 완성입니다. 아무리 잘 준비해도 마지막 점검이 없으면 작은 틈 하나로 큰 실패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가끔 돈이나 계산하면서 이초석 목사만 오면 다 되는 줄 알고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철저히 짚고 넘어갑니다.

부지런한 농부의 전답에는 잡초가 없다

마태복음 25장의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고 철저히 점검까지 한 것이고,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준비는 했으나 점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 혼인 잔치에 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까? 준비를 안 한 게 아니라 철저하게 점검을 안 했기 때문에 그런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는 넘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도, 노후 준비도, 사후 준비도 넘칠 정도로 해놔야 안전합니다. 오 리 가려면 십 리 갈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눅14:28).

요셉은 7년 풍년 후에 7년 흉년이 온다는 바로의 꿈을 해몽해주고,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준비하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풍년 동안 넘치는 곡물을 얼마나 저장했는지 각 성에 저장한 곡식이 바다의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칠 정도였다고 창세기 4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흉년 때에 팔아 애굽을 대국으로 만들었고, 그것이 사랑하는 가족과 재회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4). 영·혼·육에 충분히, 철저하게 준비하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준비 없이 사업하려고요? 준비 없이 결혼이요? 준비 없이 아이부터 낳는다고요? 준비 없이 선교지에 간다고요? 준비 없이 목회한다고요? 준비 없이 물에 뛰어든다고요? 준비하지 않는 자는 망하기로 계획한 자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기회는 준비한 자의 몫이고, 준비한 자가 성공을 낚는 겁니다. 세계적인 명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원래 첼로 연주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행하게도 아주 심한 근시여서 악보를 보고 연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모든 악보를 외워서 연주회에 나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주회 직전에 지휘자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곧 막이 올라야 하는데 말입니다. 단장은 난감했습니다. 그때 단장은 토스카니니가 모든 악보를 다 외우고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토스카니니에게 지휘봉을 주어 무대를 열었고, 그때 그의 나이 19세! 그날이 바로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그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기회는 그림의 떡이었을 겁니다. 완벽하게 준비되었기에 그에게 황금알을 낳아준 것입니다.

다음으로 부지런해야 합니다. 사실 준비하는 삶과 부지런한 삶은 실과 바늘 같은 존재입니다. 게으른 자가 미리 준비하는 것 봤습니까? 부지런해야 미리미리 준비합니다. 그래서 준비와 부지런이 결합하여 행복과 성공, 부와 명예라는 자식을 낳는 겁니다. 정말 그런지 성경은 말씀합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10:4),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잠12:27).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잠13:4).

성경은 집안이나 학력, 인물이 좋아야 부귀영화를 갖는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부지런한 자의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어떤 자들은 없는 부모 탓을 하고, 세상 탓을 하는데, 그건 게으른 자들의 특징입니다. 성공자들은 하나같이 다 부지런했습니다. 핑계 댈 시간에 부지런히 방법을 찾았습니다. 파나소닉의 창시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3무(三無), 즉 약하고, 배운 것이 없고, 가진 것이 없었지만,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나는 건강도, 학력도, 재산도 없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부지런히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에게 기자가 성공의 비결을 묻자, “굳이 말한다면 나는 매일 네 시에 일어났습니다. 그것 외에 내세울 다른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 신화를 쓴 정주영 회장도 쌀가게 시절부터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해가 빨리 뜨지 않는다고 역정을 냈으며, 7시면 회사로 출근했다고 합니다. 대기업의 임원만 봐도 새벽같이 출근해서 회의합디다.

자신 하나도 관리하지 못한 자가 어디 대업을 꿈꾸겠습니까? 그런 자에게 찬란한 미래가 오겠습니까? 신용불량자나 되고 말지요. 신용불량자는 자신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은 부지런과 열심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만물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시121:4),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9:7).

예수님은요? 당연히 부지런하셨지요. 예수님은 늘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셨고(막1:35), 낮에는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시느라 식사할 틈조차 없으셨습니다(막6:31). 그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님은 우리도 부지런하기를 원하셔서 말씀하십니다. “부지런히 구하고”(욥8:5), “부지런히 살피며”(잠27:23), “부지런히 찾고”(잠1:28),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6:7), “부지런히 배우고”(딤후3:14), “부지런히 기도하고”(엡6:18), “부지런히 주를 섬기라”(롬12:11).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러분, 부지런히 내일을 준비하십시오. 부지런히 노후를 준비하십시오. 부지런히 사후를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매일 그것을 점검하십시오. 그렇게 사는 사람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가진 사람입니다.

게으른 자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 죽입니다. 일확천금이나 바라고, 신데렐라가 되는 꿈을 꾸기에 거위 배를 갈라 버리는 겁니다. 그러나 거위 배 속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위는 부지런히 준비한 자에게만 황금알을 낳아줍니다.

여러분, 오늘의 준비가 내일의 기적이 됩니다. 오늘의 점검이 내일의 안전이 됩니다. 오늘의 부지런이 내일의 부귀가 됩니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부지런히 점검하는 삶에서 황금알은 매일 쏟아집니다. 할렐루야!

이초석 목사

1370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붕우칼럼
교단소식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