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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내 가정과 기업이 기름지길 원하는가?(갈5:15~26)

1340호 · 2026-01-11

내가 서 있는 땅이 기름지길 원합니까? 내가 서 있는 곳이란, 우선 나 자신이요, 그리고 내 가정, 내가 소속된 기업, 교회, 그리고 국가를 의미합니다. 그곳이 기름지길 원한다면 단언컨대 온유한 자가 되십시오. 이는 목회 41년 동안 제가 경험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것을 토대로 통계 내어 내린 결론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

저의 집은 대대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학교에 다녀오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 형제들을 밭으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가서 하는 일은 어른들이 호미로 땅을 파놓으면 거기서 돌을 골라내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 의문을 갖는 우리들에게 어른들이 하신 말씀은, “옥토가 되어야 결실이 좋단다.”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씨를 뿌려도 땅이 돌짝밭이면 열매가 부실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길가에 씨를 뿌리면 새가 와서 먹어버리고, 얇은 돌밭에 뿌리면 싹이 나오나 해가 돋으면 타서 말랐고, 가시떨기 위에 뿌리면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았다고 했습니다. 좋은 땅에 씨를 뿌려야 혹 백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맺는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이 어떤 심령에 떨어지느냐를 비유로 하신 말씀입니다만, 실제로도 좋은 땅이어야 열매가 많이 맺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땅이 좋은 땅입니까? 어떤 땅이 옥토입니까? 우리 선조들이 하셨던 것처럼 돌을 거둬내야 좋은 땅, 옥토가 됩니다. 마음속의 자갈, 잡초를 걷어내야 옥토가 되어 땅이 기름지게 되고 결실을 많이 맺는 것입니다.

마음의 자갈, 잡초가 뭡니까? 그중 하나가 혈기와 다투는 것입니다. 저는 2026년을 앞두고 정말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이 기름지길, 그래서 넉넉하여 남도 도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성령이 제게 ‘온유한 자가 잘 된다’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온유한 자란 마음속에 자갈이 없는 자입니다. 그래서 온유한 자는 다투질 않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그랬습니다. 창세기 13장에 보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온 아브라함은 부자였습니다. 육축과 금은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조카 롯도 상당한 재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늘어난 재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시작됩니다. 한정된 땅에서 많은 가축을 기르다 보니 아브라함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이 서로 좋은 목초지를 놓고 싸움을 하는 겁니다. 아브라함은 이러다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될 것을 아는지라 롯에게 제안합니다. “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13:8~9). 다투지 않기 위해 갈라서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굉장히 현명한 방법입니다. 싸우면서 굳이 같이 살고, 서로 으르릉거리면서도 함께 사업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 가정이나 기업이 잘 될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다툼의 씨앗을 미리 제거한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세어보세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그랬습니다. 창세기 26장에는 우물을 파는 이삭에 대해 나옵니다. 이삭이 그랄에 머무르면서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다시 파서 샘이 나니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며 ‘이 우물은 우리 것’이라고 우겼습니다. 그러자 이삭은 그랄 사람들과 다투지 않았고 순순히 우물을 양보했습니다. 또 다른 우물을 팠는데 또 다툼이 나자 그 우물도 양보하고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거기서 옮겨 ‘르호봇’이라는 우물을 팠으니, 이는 ‘우리의 장소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는 뜻으로 축복의 장소가 된 것입니다. 다투지 않은 자가 받는 축복입니다.

여러분, 다투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성경에 “다투는 시작은 방축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잠17:14) 하셨거든요. 지난달에 스페인에 대홍수가 났습니다. 이 홍수로 인해 집이며 자동차, 사업터며 다 떠내려갔습니다. 그뿐 아니라 사망과 실종자 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홍수가 나면 남는 게 없습니다.

다툼이 이와 같습니다. 방축에서 물이 조금 새는 걸 우습게 알면 큰코다칩니다.

‘부부간에 다툴 수도 있지, 노사가 맘에 안 맞으면 싸울 수 있지,’ 그렇게 생각할 게 아닙니다. 그러다 새는 물 때문에 구멍이 더 커지고, 그러다 둑이 무너져버리면 싹 쓸어갑니다. 그간 애써 가꾼 가정, 기업, 교회, 국가도 쓸어가고 맙니다. 그래서 절대 싸우면 안 됩니다. 다툼이 일기 전에 시비를 그쳐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가 먼저 온유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상대가 내 오른뺨을 치면 왼뺨까지 내밀며 “아직 화가 안 풀렸니? 이쪽도 마저 때려라.” 해야 합니다.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면 “미쳤나?” 그러지 말고, “어디 오리로 만족되겠니? 십리 가자.” 하고, 내 속옷을 가져가면 “세트다. 겉옷도 가져가라.” 하면 싸움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마5:39~41). 상대가 싸움하려고 작정해도 절대 다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럼 나만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요? No! 손 크신 하나님의 보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시37:8~11).

여러분, 서로 물고 뜯으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갈5:15). 우리가 맛있게 먹는 ‘게’ 있지 않습니까? 어부들이 그것을 잡아 바구니에 담으면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두 마리 이상만 넣어놓으면 절대 못 도망간답니다. 왜냐면 그것들이 서로 물고 물어서 절대 바구니 높이를 넘을 수 없답니다. 하나가 올라가면 물고 늘어지니 다 도망 못해서 식탁에 오르는 신세가 되는 겁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고전3:16~18). 우리 개개인이 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매일 싸움판이라면 하나님이 어떠실까요? 부모가 계신 집에서 부부가 매일 싸우면 부모가 ‘내가 나가든지 너네가 나가든지 해라.’ 하실 것 아닙니까? 매일 싸우는 곳에 성령이 거하실 리가 없지요. 그래서 그런 자에게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경고하신 것입니다(갈5:19~21).

사도 바울은 혈기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연히 부딪칠 때가 많았죠. 그러나 예수를 만난 후에 마음속의 자갈을 빼내더니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 장(章)을 쓸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기에 싸움이 없고, 사랑은 온유한 것이기에 다투지 않습니다. 사랑은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기에, 자랑하지 아니하고 교만하지 아니하기에 다투지 않습니다. 또한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고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고,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기에 싸움이 일지 않습니다(고전13:4~7). 그래서 예수님이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요13:34).

파도가 몰려올 때 바위는 맞받아치니까 서로 상처를 내지만, 모래는 몰려오는 파도를 다 받아주니 성난 파도가 잠잡디다. 내가 모래가 됩시다.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참아주고, 먼저 사랑합시다. 온유한 자가 됩시다. 싸우면 어부지리(漁父之利)하는 놈이 있습니다. 마귀와 귀신입니다. 그러니 이제 마음의 땅을 기경하여 돌을 뽑아내고 옥토가 됩시다. 거기에 성공의 열매, 행복의 열매, 풍요의 열매, 건강의 열매가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2026년, 온유한 자가 되어 내가 서 있는 땅이 기름지게 합시다. 할렐루야!

옥토에는 자갈이 없다

자갈을 빼내라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싸우면 공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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