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로 들어가라
이번 태풍은 유난히 많은 피해를 내고 지나갔다. 경상도 지역에 댐들이 무너져 많은 인명피해를 냈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쏟아지는 비를 보면서 이런 식으로 40주야를 쉬지 않고 비가 내린다면 과연 모든 것이 수장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우리에게 무지개로 약속해 주셨다. 물로 쓸어 내리신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노아가 살던 시대의 일이다. 사람들이 번성하자 악(惡)도 따라서 번성하여 패역이 홍수를 이루고 죄악이 관영하자 하나님은 스스로 한탄하셨다. 그래서 물로 사람들을 쓸어버리기로 계획하시고 의인인 노아에게 언약을 세워 그의 가족과 각종 생물 암수 한 쌍씩을 보존하시려고 방주를 지으라고 명하신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100여 년 동안 묵묵히 방주를 지었다. 그 길이는 300규빗(1규빗은 약 46cm)으로 약 137m, 광이 50규빗으로 약 23m, 높이는 30규빗으로 약 14m인 거대한 선박규모였다.
이 방주가 완성되었을 때,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40주야를 쉴새없이 비가 퍼부었다. 노아의 일가가 이 방주에서 쉼을 얻을 무렵에야 사람들은 방주로 달려와 구원을 요청했지만 이미 방주의 문은 닫힌 후였다.
우리에게도 예고된 환난이 있다. 그것을 전파하는 자들을 세상은 비방한다. 그러나 우리는 방주가 있음을 알려야 한다. 지금 방주가 완성되어 가고 있는 시점이며 방주가 곧 닫힐 시간이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사의 나팔소리와 함께 주님이 재림하는 그 날, 방주의 문은 다시는 열리지 않고 굳게 닫힐 것이다. 구원이 마감되는 날이 그 날이다. 지금 방주로 들어와야 살 수 있다. 그 날은 분명 있으며 곧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주님의 품이 방주다. 이는 몇 규빗이라 정함이 없는 무한의 것이며,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넓이로 지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노아의 홍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갈 때까지 사람들은 세상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었다. 우리는 그 때 그 사람들처럼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은 거울이다. 그들을 보고 우리는 마땅히 깨달아야 한다. 지금 방주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 그 안에서 내일을 예비해야 한다. 방주의 문은 하나님이 닫으시며 그 때와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 방주로 들어가자. 어서 돌아가자, 주님 품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