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思索)
‘사색(思索)한다’는 사전적 의미는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진다’이다.
나는 사색을 즐긴다. 마치 광활한 공간 속을 혼자 걷듯, 무한한 생각이란 공간 속을 혼자 마음껏 헤엄친다. 그러다 보면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다시 보게 되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재발견하게 된다. 맞다. 사색(思索)하는 자는 창조적인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원천으로 새로운 일을 모색할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인터넷 검색은 잘하지만 사색은 안 한다.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몇 자 검색하면 정보가 쫙 뜨는데, 굳이 사색할 필요가 있나, 이 바쁜 세상에 언제 사색을 하나?’ 한다. 그러나 No! 사색은 시간 낭비가 아니다.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혼자서 조용히 생각에 잠기곤 했단다. 남북전쟁 당시 참모들이 전쟁에 관한 급한 결정을 요구했을 때도, 링컨은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내며 성경을 읽고 깊은 묵상에 잠겼다.
어느 참모가 “대통령님, 지금은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 아닙니까?” 하자 링컨은 “나는 행동하기 전에 반드시 생각의 창고를 채워야 한다네. 생각 없는 행동은 결국 후회를 부를 뿐이야.”라고 답했단다.
그렇다. 사색 없는 행동은 충동이 되지만, 깊은 생각은 지혜로운 결정을 낳는다.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시며 기도와 사색의 시간을 가지셨다.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고 사명을 정립하는 시간이었다.
우리도 나를 멈추고 하나님 앞에서 사색해보자. 멈춰야 들리고, 멈춰야 보이니까. 나는 과연 하나님 뜻대로 살고 있는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시46:10). 사색은 영혼의 숨 고르기다. 영혼의 번잡함을 멈추고 주님과 깊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이 들리리라.
하계산상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이 하나님 앞에서 숨을 고르고, 재정비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