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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기도는 부도나지 않는다

1279호 · 2024-11-10

2024 호주 시드니 집회(10월 30~31일, Westella Renaissance Grand Ballroom)

우리 교단의 해외선교 역사는 올해로 25년이 되었다.

2000년 이전에도 목사님은 일본과 미국, 캐나다 지역에 복음을 전하셨지만, 그때는 주로 우리 교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면, 새천년이 시작되자마자 인도네시아(Indonesia) 자카르타(Jakarta)집회를 시작으로 직접 현지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신 것이다.

그동안 그 수많은 해외 집회를 통해 세계 많은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는데, 2000년 우크라이나(Ukraine) 드네프로(Dnepropetrovsk)집회로 시작된 러시아어권 복음화 기간에 통역관이던 슬라바(Slava) 목사는 구(舊)소련 지역에 약 140개 민족이 살고 있다며 목사님의 설교가 이들에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이렇듯 우리 교단의 25년 해외선교 역사를 통해 많은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되어왔다.

그런데 이번 호주(Australia) 시드니(Syd-ney)집회는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놀라운 기록을 나타내며 복음 전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주에 언급했듯이 현지 한인교회들의 훼방으로 전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우리 교포보다는 호주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틀 집회와 주일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의 국적을 살펴보니 무려 16개국이었다. 먼저 한국,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USA),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 피지(Fiji), 몽골(Mongolia), 인도(India), 스리랑카(Sri Lanka), 태국(Thailand), 대만(Taiwan), 말레이시아(Malaysia), 필리핀(Philippines), 레바논(Lebanon), 이란(Iran), 이라크(Iraq), 러시아(Russia)까지 망라된 다민족 집회였다. 한 집회에 이렇게 여러 민족이 참석한 경우는 처음이다. 호주가 이민 국가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민족들이 이주해와서 살고 있는지는 몰랐다. 하나님의 뜻이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오늘의 시대가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시간과 거리를 넘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한 자리에 이렇듯 많은 국가 출신들이 스스로 찾아와 한데 모이기는 어려운 일일 터인데, 아무튼 이번 집회는 복음 전파의 새로운 가능성과 효율성을 입증해주고 있었다. 이는 이번 집회를 두고 진행된 21일 작정기도의 결과라 확신한다.

목사님은 시드니예수중심교회에 도착하여 교인들과 여리고 작전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 하셨다. 교인들과 함께 집회 장소를 7일간 일곱 바퀴 도는 여리고 작전을 매일 진행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이 집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일곱 바퀴를 도는 날이라는 문정훈 목사 사모의 말에 목사님도 기꺼이 동참하기로 하신 것이다. 약 1시간 가까이 행진을 마치고 목사님은 교인들을 성전으로 불러 모으신 후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드니예수중심교회는 다민족 교회가 되어야 한다. 너희 젊은이들은 다 영어를 할 수 있지 않은가. 너희들이 복음의 역군들이 되어서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 교회에 그들이 모여들어 함께 예배하며 부흥하고 성장해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시드니예수중심교회를 세우신 이유다. 이민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그들을 통하여 더 많은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며 복음의 일꾼들이 배출되는 교회를 꿈꿔보자.”

목사님의 첫날 집회 메시지도 지식과 배움에 집중되었다. 목사님의 18번 메시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 아는 자에게만 자유가 있다.”는 주제는 하나님을 몰라서, 혹은 하나님을 잘못 알아서 가난과 저주와 고통 속에서 길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호주에 들어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진리의 빛이 되었다.

설교가 끝나자 집회장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남아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 예배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목사님이 그들을 일일이 안수하시자 성령이 임하여 방언을 말하고, 각색 병에서 고침을 받아 귀머거리의 귀가 열리고, 제대로 걷지 못하던 자가 걷고 뛰는 성령의 역사가 이어졌다. 역시 기도는 부도나지 않는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입증되고 있었다.

(다음 주에 계속)

한은택 목사

시드니교인들과 여리고 작전의

마지막 일곱바퀴를 함께 돌았다

시드니예수중심교회 담임 문정훈 목사

(사진 왼쪽)

성령의 역사가 나타난

시드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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