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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기억된 자가 되자

1271호 · 2024-09-15

2014년 9월 8일 추석 명절에 진행된 제4차 평화통일 기도성회(서울시청광장)

우리는 지난 2014년 5월 20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제4차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개최하기로 작정하고 수도권의 교역자들 및 재직들과 함께 2014년 3월 24일 서울시청광장 도서관 앞에 모였다. 목사님은 베네수엘라(Venezuela)로 떠나시기에 앞서 긴장 의식을 강조하셨다.

“내가 오늘에 있는 것은 기도와 노력이라는 두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리 기도한다 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도우실 수 없다. 하나님은 하고자 하는 자를 도우시기 때문이다. ‘아직 시간이 많다느니, 본부에서 알아서 준비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절대 이 집회를 성공할 수 없다.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이곳에 모여 기도하며 대동단결해야 한다.”

그리고 시청 앞 광장을 모두 한 바퀴 돌고 남산으로 올라가 팔각정 앞에 모여 서울을 내려다보며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이 기도성회를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다. 교회사에 전례가 없었던 일이다. 하나님께서 지극히 작은 우리 교단이지만 기도하는 교단이기에 이 대업을 맡겼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이 기도성회를 계속하시겠다는 목사님이다. 나아가 통일이 되면 김일성광장을 평화의 광장으로 만들어 그곳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자고 역설하신다.

2014년 봄에 계획한 평화통일 기도성회는 갑작스런 세월호 사건으로 말미암아 순연되었고, 다시 날짜를 잡아야 했다. 서울시청광장은 대한민국의 심장부로서 많은 집회와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에 빈틈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께서 열어놓으신 문을 누가 닫을쏜가. 도무지 없는 날짜 가운데 오직 추석 당일(9월 8일)만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목사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결정하셨다. 추석 명절에 누가 참석하겠냐는 말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달랐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우리 성도들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물휴지를 들고 나가 전도에 매진했고, 무대 설치를 위해 밤을 새워가며 대역사를 이루었다. 9월 8일 추석 명절 당일, 서울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그 장면은 우리 교단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감격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순간이었다. 행사 순서를 맡은 자들, 찬양하며, 율동으로, 사회, 통역으로, 안내로, 이름도 빛도 없이 수고한 모든 성도들의 믿음이 그처럼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우리는 그렇게 첫 서울시청광장의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벌써 서울시청광장에서만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4번째 진행한다.

기도와 노력, 목사님이 던지신 이 화두는 우리 앞에 놓은 그 어떠한 문제라도 돌파할 수 있는 성공의 비결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인간이 할 수 없는 영역은 오로지 기도로써 하나님께 간구하는데 안 될 것이 무엇일까? 더군다나 우리는 목사님과 함께 무수한 경험과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1992년 메인스타디움집회를 경험한 분들이면 누구나 동의하실 것이다. 그러나 단지 이러한 대형집회뿐 아니라 그 어떤 집회라도 목사님은 정말 최선을 다해, 전 역량을 집중하시는 것을 보아왔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알고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또 강조하시며, 또한 스스로 모범을 보여오셨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깊이 새길 것은, 하나님께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우리 교단에 맡기셨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벌써 12차에 걸쳐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님이 명하셨고, 우리는 그 부르심에 적극 부응하여 이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 우리 세대에 이 벅찬 역사를 반드시 이루어서 우리 후손들에게 더 이상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이 아름다운 강산을 물려줘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끝까지 기도하고 노력하여 하나님께 기억되는 대역사를 이루어보자.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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