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와 같은 믿음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
중고등부에서 봄 수련회를 했습니다. 봄 수련회를 위해 여러 가지 준비작업이 있었는데, 그중 학생들에게 나눠줄 신앙서약서를 만들기 위해서 종이를 접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걸 제가 아는 초등학교 3학년 친구가 같이 했습니다. 옆에서 같이 종이를 접던 어느 선생님이, “대한아~ 지금 종이 한 장 접을 때마다 천국에 있는 대한이 집에 금벽돌이 한 장씩 쌓이는 거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별다른 반응 없이 계속 종이만 접었습니다.
제가 제 할 일을 마치고 나서 종이 접는 일을 도울까 해서 대한이한테 가서, “대한아, 삼촌이랑 같이 하자.” 이랬더니, 이 친구가 화들짝 놀라면서, “아, 안 돼!” 하더니 종이를 다 숨기더군요. 결국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을 혼자서 다 해냈습니다.
대한이는 선생님이 ‘종이 한 장 접을 때마다 천국에 금벽돌이 쌓인다’는 말을 믿은 것입니다. 대한이가 저한테 보인 반응은 그 종이를 한 장 뺏기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있는 벽돌 한 장을 뺏기는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자기 집에 벽돌을 쌓아야 된다는 겁니다. 정말 귀여운 한편, ‘이게 어린아이의 믿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어린아이와 같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마18:1~3).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말씀이 이뤄질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히11:1). 짧은 에피소드였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믿음을 회복하는 제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하나님을 향한 무조건적인 신뢰를 가지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윤에녹 생도
이 땅의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이 땅의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교사가 되어 전도사를 거쳐 목사가 된 지금까지 외치는 구호이다.
한번은 어느 친구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내게 건넸다.
“목사님, 구호를 좀 바꾸면 안 될까요?” 몇 년째 100여 명 안팎으로 모이는 부서에서 외치는 구호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심지어 짠해 보인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여전히 구호는 동일하다.
2006년, 기도원에서 호텔 지하 세미나실에서 동계수련회를 진행할 때, 한 교사가 강사로 오신 이시대 목사님께 질문을 하였다.
“목사님, 부흥의 때는 언제 오는 것입니까?”
최선을 다해도 좀처럼 활로가 열리지 않는 청소년 사역에 지친 한 교사가 용기를 내서 던진 질문이었다. 그때 이시대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은 다음과 같았다.
“부흥은 거대한 파도와 같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이 부흥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일하실 때까지 믿음으로 인내해야 한다.”
목사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그러면 부흥은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하니까 그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면 되느냐? 그건 참 인내가 아니다. 진짜 인내는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가 올 것을 분명히 믿고 그때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이 일으키신 거대한 파도가 일어날 때 그 파도를 탈 수 있다. 그저 때가 되면 알아서 되겠지 하는 사람은 그 파도를 구경만 하게 될 것이다.”
그때 해주신 이시대 목사님 말씀이 모범 답안이 되어 그 뒤로 쉬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준비하고 일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도 봄 수련회, 체육대회, 바비큐 페스티벌 등등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젊은이들이 줄어간다며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믿고 있다. 하나님의 때에 거대한 부흥의 파도가 밀려올 것을. 그때 그 파도를 타며 마음껏 주님을 찬양할 생각에 오늘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현승 목사
계란으로 바위 치는 사람들
짐 엘리엇과 네 명의 친구들은 에콰도르의 아우카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아마존 정글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들은 안타깝게도 복음을 전하기도 전에 아우카족의 창과 도끼에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들의 죽음은 ‘루크’라는 잡지에 실리고, 많은 사람들은 아까운 생명만 잃었노라며 그들의 무모한 선교 활동을 비난한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이 헛된 것이 아님을 알리고자 엘리엇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어린 자녀까지 데리고 1년 후 아우카족에게로 들어간다. 그리고 5년 동안 아우카족과 살면서 정성을 다해 사랑을 베풀고 간호사로 헌신한다. 그런 그녀에게 감동한 아우카족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고, 그녀의 남편 엘리엇을 살해한 청년 ‘키모’는 부족 최초의 목사가 된다.
엘리엇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어린 자녀까지 데리고 아우카족에게로 들어가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살해당한 남편을 대신해 복음을 전하겠다는 그녀의 무모한 결단을, 계란으로 바위 치는 꼴이라며 하나같이 말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남편과 마찬가지로 생명도 아깝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처럼 무모하리만치 자신의 생명을 거는 그리스도인은 많다. 식인종에게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선교사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 삼는 목사도 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자녀들을 머나먼 땅에 묻으며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선교사들도 있다. 이 땅을 위해 피 흘린 그 수많은 죽음이 이 나라의 발전과 번영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그들의 그 무모함은 모든 것을 바꾸는 힘이 있다. 불가능하면 할수록, 무모해 보이면 보일수록 그들은 더욱 힘을 얻는다. 거대한 바위에 흔적만 남기고 사라질지라도 두려움 없이, 후회 없이 자신을 던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그런 무모함 속에서 더욱 빛난다. 예수님께서 저 십자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죽음도 마다하지 않은 무모함에 가까운 순종 때문이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사람들’이란 바로 그런 그리스도의 죽음을 닮은 사람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무모한 일들에 인생을 걸고 생명을 거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으시리라. 70이 넘으신 나이에도 하루가 멀다고 해외에 나가 복음을 전하시는 우리 목사님께도 사랑과 존경을 전하고 싶다.
박영임 생도
jjambballqueen@naver.com
현대판 고려장
한 소년이 할머니 때문에 부모가 자주 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보, 이젠 정말 어머님하고는 같이 못 살겠어요.”
엄마의 쇳소리 같은 목소리가 들리고 나면, “그러면 어떻게 하오. 당신이 참아야지.” 하는 아버지의 궁색하신 말씀도 이제는 귀에 익숙해졌습니다.
“여보,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 어머니가 묵으실 방 하나를 따로 얻어서 내보내드리는 것이 어때요?”
엄마의 새로운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들이 불효자라고 모두들 흉볼 텐데….”
“아니, 남의 흉이 문제에요! 우선 집안이 편해야지.”
며칠 후 할머니 혼자 이사하시는 날이 돌아왔습니다. 어린 소년은 공책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습니다.
“너 뭘 그렇게 적고 있니?”
엄마는 아들이 적고 있는 공책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냄비 하나, 전기담요 하나, 전기밥솥 하나, 헌 옷장….'
소년의 어머니는 이상하게 생각되어 물었습니다.
“너 그런 것을 왜 적고 있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소년은 엄마를 돌아보지도 않고 대답했습니다.
“이다음 엄마가 늙으시면 혼자 내보낼 때 챙겨드릴 이삿짐 품목을 잊지 않으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어린 아들의 이 놀라운 기지에 엄마는 그만 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엄마는 할머니의 이삿짐을 도로 풀어 놓고, 그날부터 할머니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엡6:1~3).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는?
혈압이 높게 되면 흥분을 잘하고 어지럽고 피곤하며 불면증이 오기도 하는데, 증상이 없이 혈압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야간빈뇨나 부종이 오며, 50%는 관상동맥병, 33%는 뇌졸중, 10~15%는 신부전으로 사망하기에 고혈압의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에는 체중조절, 금연, 규칙적인 운동, 명상, 당분 및 소금 제한, 술이나 커피를 절제하며 과로나 스트레스도 줄여야 합니다. 고혈압에 좋은 식품으로는 감 껍질이나 무즙이 좋은데, 감 껍질에는 비타민 C와 혈압강하에 도움이 되는 루틴이 들어있습니다. 무즙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므로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압을 낮추는 데 사용되는 약재로는 첫 번째로는 조구등이 있는데, 혈압강하 작용이 강력합니다. 경증은 10g, 중증은 20g 이상을 끓여서 차로 마시는데, 10분 이상 끓이면 효과가 떨어지니 10분 이내로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환자 중 어지럽고 머리와 눈이 아플 때 국화와 하고초를 끓여 먹으면 머리를 맑게 하고 해열시키며 혈압을 떨어뜨립니다.
어깨가 많이 뭉친 고혈압의 경우에는 칡차가 도움이 되며, 희첨이라고 불리는 진득찰을 꿀물과 술로 여러 번 찐 다음 끓여 마시는 것도 혈관을 회복시키어 고혈압에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이 심한 경우에는 가까운 내과에서 고혈압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동시에 혈압을 관리하기 위하여 위의 내용으로 몸을 관리한다면 고혈압을 미리 예방하고 고혈압으로 인한 이차적인 후유증을 예방하여 주님이 주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Dr. 설재현 집사
상처받은 이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올바른 질서와 기준을 정해주셨다. 또한 자녀가 행하기에 마땅한 이 말씀을 하나의 큰 축복의 통로로 사람에게 주셨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녀를 기뻐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축복하시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런데 종종 뉴스를 보면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 같지도 않은 악한 자들에 대한 기사를 접할 때가 있다. 안타깝고 화가 나 눈물이 날 때도 있다. 지난 어버이날 주간 예배 설교에서도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성도, 성인이 되어서도 그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한 성도들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목사님마저도 할 말을 잃게 만든 학대로, 그들에게 어버이날 말씀을 전하는 것은 그 자체로 아픔인 것 같았다.
나는 목자가 아니기에 해줄 수 있는 말, 같은 양으로서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떠올랐다. 부모를 통한 축복의 통로가 막혔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여러 다른 축복의 통로를 찾으면 된다고. 하나님은 당신의 아픈 과거를 다 아신다고. 괴로운 심정으로 그 말씀을 붙들고 신음했던 당신의 마음도 하나님은 다 품어주신다고. 그러니 극복할 힘을 하나님께서 주시기 전까지 너무 자신을 괴롭게 하며 아파하지 말라고. 그것과 상관없이 당신은 하나님께 정말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
박찬영 집사
cross35@hanmail.net
